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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컴벤션센터에서 지난 1월16일 열린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성과발표회'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역위기 극복, 기술혁신 거점
R&D 기반 산업생태계 성공 모델로 주목받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위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군산 강소특구는 전국 14개 강소특구 중 최우수 등급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혁신 거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평가는 3개 부문(특구 사업화 성과, 입주 기관 만족도, 지자체 기여도) 6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실시됐다. 군산 강소특구는 딥테크 기술창업과 대기업 간 연계 기반 실증 사업화 프로그램이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산은 2017년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과 2018년 한국GM 철수 등 지역 산업 기반이 흔들리면서, 2018년 4월 산업·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2020년 3월 산업·고용위기 지역 재지정을 거치면서, 대기업 의존 산업 구조 탈피 R&D 기반 첨단기술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7월에 강소특구로 지정됐다.
강소특구 지정 이후, 군산시는 대학·연구기관·기업과 협력해 기술이전,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판로개척 등 기업 성장 전 주기를 맞춤 지원해 왔다.
성과도 뚜렷하다. ▲연구소기업 ‘스펄스엠텍’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기술기업 지정 ▲㈜지에스에코 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선정 ▲아기유니콘 모나㈜, 인공지능 기반 이차전지 배터리팩 불량 신속 진단 솔루션개발 대기업 배터리팩 실증 및 양산 검토 ▲㈜넥스젠 SK렌터카와의 스마트링크 연계 사업화 성공 ▲전기차 부품소재 이브이앤솔루션㈜, 전기냉탑차 자체 브랜드(STEGO-Z) 출시 마켓컬리 납품 기반 연 매출 100억원 예상 ▲㈜미래엠에스, 환경부 예비사업자로 선정 1t 화물차 500대 전기차 개조 추진 등이 꼽힌다.
강소특구를 매개로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유기적 협력 시스템이 구축된 점도 긍정적이다.
입주 기업 수는 기존 114개에서 229개로 두 배 증가했고, 누적 ▲기술이전 196건 ▲연구소기업 설립 29개사 ▲신규 기술창업 53건 ▲투자유치 477억원 ▲일자리 창출 1030명, ▲매출 404억원을 기록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강소특구의 성과는 지역 산업 주체들이 힘을 모은 결과"라며 "기술 기반 산업 전환과 기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통해 군산형 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 강소특구는 전국 유일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특구로,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R&D 기반 산업 혁신이 가능하다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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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