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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태양광업체, 새만금개발에 3000억원 투자
작성일
2015.06.12
조회수
369

중국 태양광 업체인 CNPV가 새만금개발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2015년 새만금 국내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태양광 업체인 CNPV사와 3000여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CNPV는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을 지원하게 된다.

CNPV는 새만금 입주계약을 체결한 6번째 업체로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새만금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OCISE, OCI, 도레이, 솔베이, ECS 등 5개사다.

CNPV를 포함해 이들 6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모두 1조6000억원에 이른다.

CNPV의 투자는 중국 기업의 한국 제조업 직접 투자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의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 합의 이후 이뤄낸 첫 번째 성과로 향후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CNPV는 1단계 태양광 모듈 사업 및 2단계 태양광 셀 제조시설 등에 총 30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3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CNPV는 중국 산둥(山東)성 둥잉(東營)시가 회사 지분 50.38%를 소유하고 있는 시정부 산하 공기업으로 1년 모듈 생산 가능양은 600메가와트(MW), 셀 생산 가능량은 300메가와트(MW)이며, 종업원 숫자는 1200명에 달한다.

CNPV의 장성군 한국 대표는 "중국 태양광 제조 기업은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할 때 보복관세 등 시장장벽이 높았다"며 "새만금에서 '메이드인 코리아'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관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새만금을 해외 수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투자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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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