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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바이오 화학·에너지, 내수 점유율 45%…17개 시·도 중 1위
작성일
2023.09.18
조회수
103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 월간 '울산경제'서 분석 발표

우항수 박사, 수소에너지 개발 울산발 프로젝트 제안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 바이오산업 화학·에너지 분야 국내 판매액은 1.1조 원으로 전국의 45% 점유율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1위로 나타났다.

울산연구원 울산경제동향분석센터는 14일 지역 경제동향과 경기동행지수, 전문가 제언 등을 담는 '월간 울산경제' 8월호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울산의 바이오산업 사업장은 총 9개(화학·에너지 6, 환경 2, 의약 1)로 전국의 약 1% 비중이다. 관련 종사자 수는 1294명으로 전국의 2.3% 수준이다. 바이오산업 투자액은 771억 원으로 전국의 0.8%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장과 종사자 수 비중이 60%에 달하는 수도권과 비교할 때 울산은 바이오 관련 산업체와 전문인력의 수가 부족하고 연구개발(R&D)이나 시설투자비도 수도권과 비교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센터는 바이오 분야 인력양성을 비롯해 공장·연구소 등 관련 사업체 유치 노력과 R&D 지원 강화를 통해 기술 역량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울산이 바이오 화학·에너지 분야의 국내 매출은 45%로 큰 비중을 보이지만 수출은 2%(65억 원)로 상대적으로 낮아 수출을 증대할 수 있는 경쟁력 증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의 울산 경제 동향(경기·생산·소비 등 9개 분야) 중 경기를 보면 현재 울산의 경기 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2020=100)는 96.9를 기록했다. 구성 지표 중 소매 판매는 증가했으나 수출입, 광공업 생산 및 출하 등 지표가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0.7p 하락했다.

센터는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울산의 수출입을 비롯해 제조업 생산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출하도 감소로 전환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심리와 기업 심리는 상승 흐름을 보인다. 소매 판매도 회복 국면에 위치하면서 울산의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 전문가 리포트에서 울산테크노파크 우항수 수석연구원은 산업혁명은 기술 발전이 아닌 '에너지 변환'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수소에너지가 미래 세상을 바꾸고 수소를 개발하는 국가가 초강대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항수 박사는 예로부터 비옥한 옥토와 평지가 발달한 강 하구에 삼각주(Delta)를 이루며 발달한 사실을 언급하며 울산이 태화강을 중심으로 석유화학단지,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3대 주력산업이 델타를 이루면서 성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포트에서 울산발 프로젝트(蔚山發 Projet)인 'New Delta Project'(NDP·뉴 델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에 대한 산업정책으로 울산 앞바다 동해 가스전 플랫폼 활용 부유식 해상풍력 재생전기 생산 및 RE100 제품에 공급, LNG 인수기지 건설과 블루수소 생산, 부생 CO2를 활용한 GTL(Gas to Liquid) 산업 육성, 바다 위 발전소·변전소 건설, 소형 원자력발전(SMR)을 통한 전기·가스 공급 등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변환을 통해 산업전환을 이루고 울산은 경제수도, 우리나라는 초강대국이 될 수 있는 향후 100년의 청사진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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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