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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 북구 염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용 수출 부두 전경.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산업 5대 분야 19개 핵심사업 추진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올 한 역동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436억원이 증가된 21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경제산업 5대 분야 19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5대 분야는 ▲경제성장 기반 강화 ▲주력산업 세계적 경쟁력 확보 지원 ▲신성장 에너지 산업 선도 도시 추진 ▲첨단 신산업 육성 ▲경쟁력 있는 스마트 농업·해양수산 환경 조성 등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울산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전체 수출의 26%)의 산업·통상 정책 기조가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경제 불확실성과 세계적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지역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통합 협치(거버넌스) 민·관 합동회의’와 ‘전담조직(TF)형 지역경제 추진단’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울산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산·학·연 합동 석유화학산업 협의체를 상설화해 사업 재편, 친환경·고부가 전환 등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적극 대응한다.
‘기업과 수요자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112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노동시장 개선과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제사업 등을 추진하고, 조선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해 해외 현지 인력 양성에 힘쓴다.
신규 사업으로 일·가정 양립 정착을 위해 육아휴직 대체 인력 근로자 100여 명에게 특전을 지원한다.
지난해 100만명이 함께한 ‘울산공업축제’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확충하고, 미흡 사항을 보완해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시는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현대차 울산공장과 900여 개의 자동차 부품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도심항공이동수단(UAM) 육성 거점을 마련한다.
조선산업에서는 친환경 선박 제조 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미래 첨단조선 기술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규제자유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와 친환경 전환을 위해 기업 수요에 맞춘 기술개발과 실용화 지원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신성장 에너지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도 준비한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분산에너지 지원센터 발족, 조례 제정 등 법적·행정적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를 추진하고,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수소 생산량 98만2000t, 수소배관 188㎞ 등 수소 분야 전국 1위인 울산은 세계적 수소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에너지융합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또 ‘태양광 연계 1㎿급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스택 개발 및 실증’ 사업을 통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국 최초 수소시범도시와 수소도시에 동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수소시범도시 확대사업을 통해 295억원 규모의 ‘수소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수소배관 11.9㎞ 확충, 국내 최초 수소트랙터 실증 등 수소 인프라를 지속 확대한다.
울산항 동쪽 58㎞ 부근에 에퀴노르 등 민간투자사 5개와 협력해 6.2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도 지속 조성해 나간다.
첨단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운영과 전 주기 기업 지원을 위한 첨단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가 오는 2028년까지 두왕동 테크노산단에 건립된다. 210억원을 들여 연구·실증 장비와 공동 연구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산업의 구조적 당면 과제인 인력 부족, 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제조 시스템 전반을 인공지능(AI)·디지털로 혁신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사업(프로젝트)’을 기존 자동차·조선업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산업까지 확대한다.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관내 다배출 기업과 협력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미포국가산단 내 연간 약 100~150만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후 울산신항에 저장·이송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내 육성계획을 확정하고 하반기 집적화 단지를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농산물 선순환 체계 구축과 도시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 창업 도시형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수직 농장, 생육 환경 자동 제어 장비 등 농업의 첨단화를 지원하고, 농수산물 유통센터 내 청년 농업인을 위한 16개소의 판매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방치된 농촌의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빈집 정비사업’도 실시한다.
동구 일산항과 울주군 평동항 일원에는 105억원을 투입해 선착장·방파제 등을 정비해 재해를 예방하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한다.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 국내 최초로 어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생태·관광 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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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