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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올해 환경 분야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4.3% 증가한 4165억원을 편성하고 4대 분야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사진= 울산시 제공) 2025.01.1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환경 분야 주요업무를 발표하고 '지속가능 녹색환경 도시 울산'을 실현하기 위한 4대 분야 14개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4대 분야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 경쟁력 확보 ▲사람과 자연이 다 함께 행복한 생태도시 울산 조성 ▲기후위기 대응 체계적 탄소중립 이행 관리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이다.
시는 올해 환경 분야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14.3% 증가한 4165억원을 편성하고 4대 분야 사업 추진에 나선다.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을 수립한다. 산업단지별 운영 현황과 여건, 온실가스 배출 특성 등을 분석해 현재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소 사업장을 대상으로는 탄소중립·환경관리 역량 강화 컨설팅, 시설 개선 지원 등에 나선다.
자원 회수시설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공급도 계속 진행된다. 음식물류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되는 생체(바이오) 가스 및 증기(스팀)를 기업체에 지속 공급해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재생에너지 활용에 앞장선다.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에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419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민간 투자는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 미포국가산단을 대상으로 신재생 전력 설비, 고효율 설비, 통합에너지 관리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등을 구축한다. 산업단지의 환경 경쟁력을 위해 연간 33만 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16만t의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생태도시 울산 조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5억원을 투입,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한다. 전역을 대상으로 포유류, 조류, 어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태현황을 조사한다. 또 지리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관리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류 사파리 추진으로 명소별(20개소) 조류 정보도 제공한다. 주 5일, 1일 2회 울산철새여행버스 운행과 계절별 시민 참여 프로그램(독수리 학교 등)을 통해 생태문화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6 울산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반도 구축한다. 지질명소 안내판 설치, 탐방 안내소 설치 등을 추진하고, 누리집 개설 및 홍보물 제작, 지질 자원 관련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도 적극 추진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40% 감축한다. 민간부문은 9억4000만원을 투입해 개별 세대, 아파트 단지, 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특전을 지급한다.
공공부문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공공건물 118개소, 차량 693대)와 환경기초시설 23개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를 추진해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예정이다.
범시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운동도 추진한다. 울산환경히어로앱을 통해 ‘내가 환경 영웅(히어로)!’ 1만명을 모집하고, 계층별 찾아가는 기후변화 교육을 실시해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지역에 확산할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돌발성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하천 출입 차단 시스템’을 확대한다. 오는 2029년까지 25억원을 투입해 시설물 이용이 많은 산책로, 잠수교, 징검다리 등 50개소에 출입 차단 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황사 발생 시와 여름철 등에 집중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를 운영한다.
친환경 전기자동차(2920대) 및 전기이륜차(1000대) 보급에 365억원을 투입해 울산시 대기질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사업들도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및 운문댐 물 울산 공급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025년에는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상습 침수지역인 새치지역의 침수 예방과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하수처리시설 확충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청량, 여천 지역에 처리장을 신설하고, 회야와 온산처리장은 인구 증가와 국가산단 내 공장폐수 증가에 따라 증설될 예정이다. 노후 관로 정비 및 하수 관로 확충 등도 적극 추진한다.
노후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오는 2026년 5월까지 1606억 원을 투입해 지역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 재활용품 공공선별장을 신규 건립해 재활용품의 순환율을 높여 나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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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