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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분야 15개 과제 제시…KTX-이음 증편·항공노선 확대 모색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시민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고자 '2025년 교통 분야 정책 방향'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지능형 울산 교통의 미래를 만든다'라는 목표로 시민 일상을 넓혀주는 다양한 교통수단 확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 ▲ 공항 활성화 ▲ 교통비 지원과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체계 구축 등 4개 전략을 정하고 1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전략별 주요 과제를 보면, 우선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 트램을 건설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트램 1호선(태화강역∼신복교차로 11㎞)은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호선(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노력한다.

또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상반기에 예타를 완료하고,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개통된 KTX-이음의 증편(왕복 3회→9회) 운행과 KTX-산천의 태화강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동해선 연장 운행을 위한 북울산역 환승체계 개선사업을 오는 3월 완료할 예정이다.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자 이동 편의를 위한 인천∼울산 노선 취항, 울산공업축제 기간 중 해외 자매·우호협력 도시 부정기 노선 취항, 가덕도신공항 이용 접근성 향상을 위한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타당성 용역 진행 등이 추진된다.

'교통비 지원과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를 위한 과제로는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U-패스' 시행,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임산부·영아·고령자 대상 바우처 택시 이동 지원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체계 구축' 분야에서는 버스노선 개편 안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따른 시민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선 개편 모니터링 용역을 5월까지 진행하고, 6월 이후 용역 결과를 반영해 노선을 보완·조정한다.

또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 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 40곳 추가 설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확대,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과 '지갑 없는 주차장' 확대, 3대 가족이나 임산부·영유아 동반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 등을 추진한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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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