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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어진에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 생긴다>
작성일
2012.03.19
조회수
485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울산 방어진이 글로벌 건축문화 도시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울산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항구도시 방어진에 세계의 다양한 건축물이 들어선 이색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동구는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인근에 '방어진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를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동구는 이를 위해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중 연구용역업체가 선정되면 곧바로 용역에 착수, 오는 12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용역을 통해 방어진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조성방안 등에 관한 기본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방어진은 일본강점기 당시 울산 지역 가운데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한 곳이다. 아직 10여채의 일본식 주택이 그대로 남아 울산의 근대 역사 유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방어진초등학교(옛 심상소학교)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설립된 뒤 1945년 해방 이듬해 방어진초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다.

당시 일본 어부 150여가구가 방어진으로 옮겨와 방어진항 주변에 정착했으며, 해방되자 모두 일본으로 돌아갔다.

일제시대 전후에는 미국인과 러시아인 등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항구로 기능했다.

동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재개발 사업구역에 방어진의 일본 주택 건축물 거리가 일부 포함돼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방어진을 아예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 계획은 방어진의 역사문화적인 요소를 효과적으로 살리면서 더 넓은 의미의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동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에는 일본식 주택뿐만 아니라 가능하면 세계 각국의 건축물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건축문화 거리가 조성되면 해맞이의 명소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과 더불어 울산 동구를 대표하는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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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2.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