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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지역문화지수 상위 10개 도시 선정
작성일
2014.02.10
조회수
340

전국 지자체 가운데 문화예산 '1등'

울산 중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예산 대비 문화정책예산이 가장 높은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중구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 지역문화 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 연구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중구의 총 예산은 198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문화 관련 예산은 197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9.9%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지자체의 평균인 2%에 비해 5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10~20%에 머물고 있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화정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시·군·구별로 각각 10개 지역을 뽑는 지역문화지수 종합순위에서는 지역은 물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대구 중구와 함께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문화불모지로 여겨졌던 울산의 위상 제고뿐 아니라 민선 4기 출범 이후 지속 추진해 온 '문화'를 기반으로 한 도시발전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문화지수는 문화정책 추진과 문화자원 보전 및 관리, 문화활동 및 문화향유 정도 등 문화와 관련한 종합적인 자료를 표준화해서 통계적으로 가공한 추출 값이다.

실제 중구는 지난 2012년 민선 4기 박성민 구청장의 취임과 함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성남동 일대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해 이 지역에 남아있는 울산의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하는 한편, 자투리땅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큐빅광장을 조성했다.

큐빅광장은 2013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중구는 지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생산성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역 출신인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을 건립하고 오는 2019년까지 한글마을을 조성해, '한글'을 도시발전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이밖에, 울산시립미술관을 유치하는 한편 '중구 문화의 요람'인 문화의 전당 건립, 문화를 가미한 도시재생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박성민 청장은 "산업수도 울산에 문화의 향기를 입히는 작업에 종갓집 중구가 책임지겠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구'를 만들어 삶의 여유와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재창출할 것"이라며 "문화융성을 기반으로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업과의 접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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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