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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고 자원 선순환형 미래도시 구축
작성일
2014.03.26
조회수
436

울산시는 22일 친환경산업생태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환경기초시설 인프라 구축사업이 사실상 마무리돼 전국 최고의 자원 선순환형 미래도시 울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온산 바이오에너지센터 준공으로 전국에선 처음으로 3000㎡ 이하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을 공공처리하고 있다.

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1일 평균 270여t) 전량을 공공시설에서 처리함으로써 울산지역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이 완성됐다.

1일 처리 10만t 규모의 농소수질복원사업소가 2016년 2월 문을 열면 하수처리시설은 9개로 늘어나고 처리능력도 1일 79만9000t으로 확장된다.

생활폐기물의 경우 남구 성암동 성암소각장 증설과 매립장 확장 공사가 2012년 말 준공됐다. 이 시설은 앞으로 80년 이상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시 하수처리시스템 및 생활폐기물 안정처리기반이 완결되는 셈이다.

◇전국 최초 음식물쓰레기 공공물량 100% 처리 및 에너지화

시는 2012년부터 축산분뇨, 2013년부터 음폐수 해양투기가 금지되는 '런던협약 96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음식물쓰레기 공공물량 100% 처리 및 에너지화를 위해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SBK) 및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기초자치단체의 퇴비화 공법 등 악취 민원과 가동중단에 따른 처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광역단위 바이오가스화 기술을 도입한 것.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SBK)은 스웨덴의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SBF)사의 선진 바이오 공법을 적용, 하수처리장 소화조(7000N㎥) 내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해 35℃ 내외 중온에 25일간 발효시켜 미생물 반응에 의한 바이오가스(2만6000N㎥/일)를 생산한다.

이 시설은 2011년 3월부터 정상 가동됐다. 인근 ㈜SK케미컬에 바이오가스를 판매해 연간 29억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2009년 230억원으로 만든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는 1일 9000N㎥(노멀 입방미터, 0℃ 1기압에서 기체 체적)의 바이오 가스를 이용한 스팀을 생산, 인근 한국제지(주)에 1일 70t을 공급해 연간 7억원의 세외수익을 올리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100t과 가축분뇨 50t 의 처리가능하다.

이로써 시에서 나오는 공공 음식물쓰레기 250여t 전량을 용연 음식물자원화시설(SBK) 및 온산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해양배출금지에 따라 처리에 애로가 있었던 소규모 농가와 대곡댐 상류 지역에서 발생되는 축산분뇨 50t도 안전하게 처리한다.

공공물량 250t 이외에도 민간처리시설 물량 일부(20여t/일)를 공공시설로 유입하해 처리함으로써 공공물량 일부를 민간처리시설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 타 광역시와는 대조된다.

이 시설 준공으로 시에서 발생되는 폐기물 전량을 순환적으로 이용해 천연자원 소비를 줄이는 자원선순환도시 정착 모델이 되고 있다.

◇소각장 증설 및 매립장 대폭 확장

울산은 도시의 비약적 성장과 더불어 생활쓰레기 발생량도 함께 늘어나 폐기물처리시설의 적정용량 확보 및 적정시기 건설이 필요하다.

과거 생활폐기물은 주로 매립장에 처리됐으나 현재는 재활용품과 음식물을 각각 분리해 재활용하게 됐고 소각장을 건설해 가연성 쓰레기는 소각함으로써 에너지를 회수, 수익 창출은 물론 매립 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생활폐기물 처리현황을 보면 1981년 12월~1989년 2월까지 삼산매립장(삼산지구), 1989년 2월~1994년 3월까지 삼산매립장(여천지구), 1994년 4월부터 현재까지 성암매립장을 이용하고 있다.

1995년 울산시군 통합 이전 울주군에서 운영하던 온산매립장(1차), 통합 이후 건설된 온산매립장(2차)이 있다. 1차는 1995년 12월 매립종료, 2차는 2011년 12월 매립 종료하고 성암매립장으로 일원화했다. 현재 매립률 95%로서 매립 완료시점에 이르고 있다.

시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있어 환경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처리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2004년 입지 선정을 시작으로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총사업비 1634억원을 투입해 성암소각장 증설 및 매립장 확장공사를 2009년 10월 착공해 2012년 10월 완공했다.

소각 용량 일 250t 증설, 매립 용량 261만5000㎥을 확보한 것.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 소각용량은 기존시설 일 400t을 포함해 일 650t으로, 가연성 쓰레기를 전량 처리 가능하고 부피도 감소해 매립장의 사용연한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성암 매립장은 향후 40년간 사용 가능하며 2단계 40년 매립용량 부지도 추가 확보함으로써 향후 총 80년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성암소각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스팀을 생산해 2008년 6월부터 인근 ㈜효성 용연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시설은 향후 연간 최대 34만5000t(시간당 45t)의 스팀 생산 시설용량으로, 이는 연간 최대 총 200억원의 화석연료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시는 연간 110억원, ㈜효성 용연공장은 90억원의 수익 효과가 추산된다.

성암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LFG : Landfill Gas)는 2002년 11월부터 포집, 기수분리 등 과정을 거쳐 현재 소각장의 보조연료로 활용해 연간 7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다.

특히 시는 성암동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의 소각열, 매립가스(LFG), 사후관리 매립장 토지이용 등을 활용하는 '환경에너지타운'으로 운영한다.

부대시설로 홍보관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 대한 견학을 통해 생활쓰레기 친환경적인 처리 및 자원화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 건설 및 하수처리시스템 마무리

시는 중구, 북구 지역의 하수처리를 위해 1일 10만t 규모의 농소수질복원사업소(1850억원)를 작년 2월 착공, 2015년 9월 종합시운전을 거쳐 2016년 2월 준공된다. 현재 공정률 30%.

그동안 동천은 하천수량 부족으로 건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농소수질복원사업소가 준공되면 1일 10만t 규모의 하천 유지수가 공급됨으로써 하천 생태계 복원과 수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는 굴화하수처리장과 같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체육시설 및 생태공원을 조성,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공원 개념을 접목시켰다.

농소수질복원사업소가 들어서면 1일 80여만t의 하수처리 능력을 구축, 사실상 하수처리체계가 완성된다.

시는 그동안 부족한 환경 기초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13년 말까지 하수처리시설 등에 1조4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2018년까지 333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별로 보면 태화강 수질개선과 유지용수 확보를 위해 2004년 1일 6만t 처리규모의 언양하수처리장(728억원)을 세웠고 1일 4만7000t 규모의 굴화하수처리장(950억원)을 2012년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최근 이상 기온으로 인한 가뭄현상으로 태화강 유지용수가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나 언양 및 굴화하수처리장의 방류수 7만여t이 태화강 유지용수로 재이용되고 있어 태화강 유지용수 확보와 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태화강 생태계 복원으로 회귀 어종인 황어·연어·은어의 이동통로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동구, 북구 지역의 하수처리를 위해 1일 10만t 처리규모의 방어진하수처리장을 2005년 8월, 강동권 개발에 따라 1일 5000t 처리 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2012년 9월 운영함으로써 동천과 연안해역 수질오염 방지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입주업체의 폐수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1일 8만5000t 규모의 용암폐수처리시설(1085억원)을 2011년 6월 준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기존 회야·용연·온산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855억원) 공사함으로써 회야강과 연안해역 수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울주군 지역 중 하수처리장 유입처리가 어려운 두동면 봉계리 등 자연마을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208억원) 6곳(1830㎥/일)를 설치했다.

상북면 소호마을 소규모 하수처리시설(100㎥/일)은 2014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서생 온곡 및 소호증설사업도 연차별로 추진해 소규모 자연마을 발생하수도 완벽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의 하수처리 능력은 광역시 승격 당시 43만2000t에서 80만여t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 시 전체에 대한 하수처리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됐다.

시는 회야댐 상류지역의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하수발생량 증가로 회야댐 상수원 보호를 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함에 따라 회야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과 태화강 수질개선을 위해 언양하수처리장 방류수 고도처리를 위한 3차처리시설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4,013㎞, 분류식 하수관로 부설률 96.4%로 전국 최고

시는 하수처리시설의 연계시설인 하수관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2년 말 현재 하수관로 부설현황은 총 4,013㎞이다. 이중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율 96.4%로 타시도(서울 9.2%, 부산 48.1%, 대구 37.7%, 인천 41.4%, 광주 57.2%, 대전 53.4%)에 견줘 월등히 높아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동구와 북구 지역인 방어진하수처리구역에 민간 자본과 기술을 도입해 방어진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989억원을 투자해 하수관로 정비 129㎞를 2011년 준공, 하수처리장 운영효율 증대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심 외곽지역인 남구 갈티마을, 울주군 범서읍 서사마을, 청량면 덕정·화정·상정마을 일원의 산재된 자연 취락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부설사업(100억원)을 시행해 하수관로 52.6㎞를 2013년 말 부설했다.

언양하수처리구역인 울주군 언양읍, 삼남면, 삼동면, 상북면 일원과 온산하수처리구역인 온양읍 일원의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926억원을 들여 147㎞를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언양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완료를 앞두고 있다. 24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한다.

북구 농소동, 강동동 우가, 회야댐 상류지역, 울주군 범서읍 지지, 상북면 간월, 두동면 상월평, 온산읍 강양, 삼평 일원의 산재된 자연부락에 대한 하수관로 부설사업(145억원)에 따라 하수관로 45㎞를 부설 중이다.

중구와 남구의 기존 시가지 노후 오수관로 65㎞를 정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한 하수관로 정비사업(338억원)이 올 연말 완료된다.

굴화처리구역인 다운·천상·구영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105억원)도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15년까지 정비한다.

북구 강동지역과 울주군 상북·삼동면 일원 지선관로 부설(215억원)을 위해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2017년까지 하수관로 45㎞를 부설한다.

◇하수슬러지 발생량 100% 소각처리 해양투기 금지 선제적 대응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그동안 해양 투기해 왔으나 2012년부터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1일 300t 처리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320억원)을 2011년 1월 준공, 가동에 들어가 해양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위생처리시설(300t/일 규모)은 3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로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악취 민원이 빈번할 뿐만 아니라 남구 여천천 변에 위치해 홍수 때 침수피해 등이 우려됐다.

시는 온산하수처리장으로 이전 연계 처리하기 위해 2011년부터 위생처리시설(170억원)을 설치하고 있다. 4월 준공에 앞서 종합시운전 중이다. 운영효율 증대와 최신시설로 악취 없는 완벽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추진

시는 고도처리된 굴화하수처리장 처리수를 태화강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나 갈수기 하천 유지용수가 부족함에 따라 처리수를 범서읍 구 궁도장 자리까지 이송해 태화강 유지용수로 재이용사업(38억원)을 벌인다.

굴화하수처리장 방류구 지점에 펌프장을 설치하고 상류지역인 구 궁도장까지 1.8㎞ 이송관로를 설치해 처리수를 보내 생태습지를 거쳐 태화강으로 유입된다.

상반기 중 공사를 착수해 내년 초 완료한다.

구영교 부근 하천 유지용수 증대로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어류 이동로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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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