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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형 창조경제 모델 '울산테크노산업단지' 착공
작성일
2014.11.06
조회수
375

울산시는 3일 울산의 미래 100년 도약을 향한 울산형 창조경제의 모델이자 민선 6기 핵심사업인 울산테크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울산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울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울산 최초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남구 두왕동 209)로서 128만7000㎡ 규모에 3522억 원이 투입된다.

2008년 9월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후 2013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올 9월 시공사가 선정됐다.

◇울산 미래 100년을 위한 제2도약 프로젝트

시는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 조성을 통한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술상용화, 창업,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선순환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든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에너지(전지, 수소, 오일허브), 신소재(바이오, 탄소, 나노) 등 미래 신산업과 금형, 주조 등 뿌리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신일반산업단지 등 인접 산업단지의 생산기능에 연구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의 스마트화와 지능화에 기여한다.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초석이 울산공업센터 지정이었다면 새로운 100년 더 풍요로운 울산과 창조경제의 비전은 울산테크노산단에서 시작된다.

1962년 한국 최초 국가공업단지인 울산공업센터 지정을 기점으로 중화학공업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그로부터 52년이 지난 울산은 국내 광공업 생산액의 15.2%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고려아연, LS니꼬동제련 등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력산업 분야의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몰려 있는 산업메카로 발전했다.

울산은 '이곳 울산에서 4000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부활을 마련하겠다'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꿈이 현실화됐고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내 제1의 수출도시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견인하는 주역이었다.

울산테크노산단은 현 정부의 울산공약 실현의 거점이자 울산형 창조경제의 실험의 장(Test Bed)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박근혜 정부 울산공약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단지, 석유화학단지 통합지원센터, 동북아오일허브,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그린카센터 등 7개 사업이 입지하거나 인접한다.

창조경제 실험 사업으로 추진 중인 'ICT융합 Industry 4.0S'은 ICT와 SW 융합 기술혁신과 중소기업 주도형 창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산업 르네상스를 구현하는 것.

대기업주도형 생산기술 중심으로 2003년 이후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던 조선해양산업이 올해 3월 기준으로 세계 3위로 추락했다.

◇산학연 융합형 연구특화단지 '울산형 실리콘 밸리'

울산테크노산단엔 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가 집적한 연구특화단지로서 울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적인 실리콘 밸리로 성장한다.

울산테크노산단 핵심사업으로 조성 중인 울산산학융합지구는 학생과 근로자가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면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QWL(Quality of Working Life)캠퍼스로서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 등 3개 대학교 학과가 이전한다.

아울러 8개 공공 R&D기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수소연료전지센터, 석유화학단지통합지원센터, 조선해양도장표면처리센터, 조선해양 장수명 기술지원센터, 뿌리산업 ACE기술지원센터, 산학융합형 하이테크타운)과 70여개 기업부설 연구소가 입주한다.

울산테크노산단 조성사업 투자비는 약 1조5000억 원 정도. 이 중 부지 조성비는 3522억 원, 입주기관 투자금액은 약 1조15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57개 공공 및 기업체 R&D 기관이 실분양면적의 67%인 47만㎡에 대해 이미 입주의사 표시했고 투자예정 금액은 7200억 원에 달한다.

12월 께 잔여부지에 대한 추가 공모가 완료되면 80여 개 입주기관에 1조15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울산테크노산단은 시 중심에 위치하고 인접한 곳에 주택단지와 상권이 형성되는 생활자족형 단지의 장점이 있어 잔여부지에 대한 입주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센트럴파크보다 규모가 큰 울산대공원이 인접하고 있으며 인근 주요산업단지는 물론이고 주요 부도심까지 5~1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서 2017년 12월 께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유발효과 4조 원, 고용유발효과 4만 명 예상

울산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울산테크노산단 조성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울산지역 4조2373억 원(2012년 기준 지역내 총생산액의 5.8%), 전국적으로 10조1237억 원에 이른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울산지역 2454억 원, 전국적으로 6551억 원이다.

고용유발효과는 울산지역 4만2080명(2012년 지역 종사자의 9.3%), 전국 5만2624명으로 예상된다.

김기현 시장은 "테크노산단 조성을 기점으로 주력산업의 체질개선과 융복합 창조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꽃피움으로써 울산과 대한민국의 제2 중흥기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그간의 성공경험과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에 창조경제 DNA를 접목해 1인당 소득 10만 달러, 인구 200만 명의 초일류 창조경제 허브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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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