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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주)효성의 1조원대 폴리케톤 공장 유치
작성일
2015.07.06
조회수
368

울산시(시장 김기현)는 2일 (주)효성 용연공장에서 세계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인 '폴리케톤'(Polyketone)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주)효성(대표이사 이상운)과 1조 원대의 폴리케톤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라 효성은 2021년까지 1조 원을 들여 남구 용연동 산96번지 일원 20만 8000㎡의 산업용지에 '폴리케톤' 공장과 R&D센터를 건설한다.

또 효성은 공장 건설사업에 지역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고, 완공 후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시는 효성의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 및 세제감면 등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건설 기간 동안 하루 600명, 공장 운영 시 상시고용 500명, 정비·보수인력 채용 등으로 연인원 36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그 동안 효성은 '폴리케톤' 신규 공장건설 부지를 물색했지만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는 여유부지가 없어 타 지역에서 부지를 물색해 왔다.

이에 김기현 시장은 효성 최고경영자를 만나 울산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효성2공장 인근지역인 SK에너지(주)의 개발예정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시와 SK에너지(주), 효성은 부지활용T/F를 구성해 위치, 면적 등에 관한 협의를 거쳐 부지 일부를 효성에 양도하는 것으로 협의가 돼 1조 원대의 투자유치로 이어지게 됐다.

효성은 폴리케톤이 소재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1250억 원을 투자해 용연 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t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021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입, 공장을 30만t 규모로 확대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이 뛰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이라며 "효성의 이번 투자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지난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역대 최고인 24억 불 외자유치를 포함, 76개사, 4조 7774억 원, 총 2936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향후 울산의 강점인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의 인프라를 활용해 연관기업을 발굴하고, 취약부문인 숙박, 관광, 의료, 유통 등의 서비스산업과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R&D 관련 업종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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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