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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 "슬라이딩센터 인증에 문제없다"
작성일
2016.03.17
조회수
541

"평창올림픽 준비에 큰 진전 있다"
"스키 테스트이벤트 잘 치렀고 스폰서십 계약도 70%"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16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사전인증 과정에서 빙질 유지에 보완점이 발견됐지만 여러 방면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10월 인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제6차 IOC 조정위원회를 마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테스트 이벤트의 목적은 경기장의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슬라이딩센터 빙질 유지와 관련해서 계속 보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가을에는 인증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국제루지경기연맹(FIL)은 지난 5일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의 사전인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제빙이 안정적이고 테스트 구간의 속도와 빙질도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냉동 플랜트가 아직 안정적이지 않고 날씨가 빙질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린드베리 위원장은 "빙질에 문제가 있었지만, 조직위가 원인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테스트 이벤트의 목적은 트랙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테스트의 목적이 잘 달성된 것이다.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린드베리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준비 상황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제6차 조정위원회를 통해 평창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한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며 "IOC와 평창조직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평창올림픽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제5차 조정위원회 때문에 한국을 방문한 이후 대회 준비 과정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스키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도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상업 파트너도 늘어나서 스폰서십 계약이 예상치의 70% 수준까지 달성됐다. 스폰서가 늘어나면 올림픽 붐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또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평창올림픽 홍보관 설치도 긍정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며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모든 관심이 평창으로 옮겨질 것이다.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해야 할 일이 더 많아지겠지만, 이것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은 물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NHL 측과 협상 중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이번 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직위원회와 IOC가 올림픽 준비 상황을 놓고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테스트 이벤트 등을 통해 올림픽 준비는 이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회 마스코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마스코트는 빨리 만들수록 좋지만 아직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IOC의 허가 없이는 발표할 수 없는 만큼 충분히 준비된 이후 IOC와 협의를 마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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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