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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공공데이터 포털 통해 개방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스마트 강원관광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도는 17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산감리원 등 관계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완료 보고회를 하고 통합관광 DB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관광통합 DB는 전국 최초로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관광 정보표준 모델을 준용, 표준화해 통합 DB를 구축한 것이다.
개방형 프로그램개발용 인터페이스(오픈API), 개방형연결데이터(OLD)서비스 구축을 통해 도와 시군, 정부기관, 관계기관, 민간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공통으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개방형 DB이다.
이번 사업은 2015년 스마트 강원관광 통합 DB 구축 1단계 사업에 이은 2단계 사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한 2016 국가지식 DB 구축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7월부터 추진했다.
1단계 사업에서 관광콘텐츠 5만여 건을 구축했다.
2단계에서는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축제, 특산품 등 총 5천500여 건, 사진이미지 6만7천 건,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등 4천여 건의 다국어 번역 콘텐츠, 영상 30건 등 총 13만여 건의 콘텐츠를 DB화했다.
강원도 관광정보 DB로서는 최고 품질, 최대 규모이다.
DB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일반관중에 모바일 가이드를 연계해 개인 위치기반 문화 교통 관광 숙박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앞으로 DB를 공공, 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운영 중인 공공데이터 포털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도 데이터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 사업자, 대학생, 공공기관 등 DB가 필요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활용 설명회, 교육, 관광 DB 활용 앱 공모전 등을 진행해 DB 활성화에도 나선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관광 DB의 중복 개발 및 관리로 예산 부담이 컸던 도와 시군의 관광콘텐츠에 대한 통합관리체제를 마련해 콘텐츠 구축시간 절약은 물론 효율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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