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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남이섬 찾은 외국인 절반이 '동남아 관광객'
작성일
2017.03.20
조회수
436


사드 영향에도 무슬림 관광객 '북적거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남이섬에 최근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130만 명으로 중국 등 모두 120여 개국에서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절반가량은 동남아 국가에서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4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약 10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드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은 줄어들었지만 동남아 무슬림 관광객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이섬이 수년 전부터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정책 때문이다.

남이섬은 2014년부터 할랄 공인인증 음식점을 운영하며 무슬림 관광객 편의를 늘려 왔다.

최근에는 기존 무슬림 기도실을 확장 이전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해외 교류 국가를 대폭 늘려 관광정책 다변화를 꾸준히 시도해 오고 있다.

남이섬에는 관광안내 리플릿이 7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말레이-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로 번역돼 섬에 비치돼 있다.

남이섬 전명준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한국적 특성을 살린 정성과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앞세워 자연 속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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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