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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학곡지구 개발 본격화…공공기관 유치
작성일
2017.07.31
조회수
551


도소방본부 등 4개 기관과 양해각서 체결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지지부진하던 강원 춘천시의 외곽 신시가지 사업지인 '학곡지구'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최근 강원도소방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강원도본부, 교통안전공단강원지사와 학곡지구 부지 내 입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춘천교육지원청은 아직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았지만, 입주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이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공공기관 유치로 행정타운을 겸한 주거복합단지 틀을 갖추게 됐다.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나들목인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 일대 32만6천여㎡에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2010년부터 춘천도시공사를 통한 공공청사 용지 개발로 추진됐지만, 이전 기관이 없어 2013년 개발계획이 준주거(공공편익, 근린생활, 첨단산업) 시설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 역시 진척이 없다가 2015년 개발계획이 준주거시설에서 주거복합단지로, 사업방식이 공공개발에서 민관 공동사업으로 변경 재추진됐다.

이후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교보증권㈜컨소시엄이 선정돼 지난 4월 실시협약이 체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모두 1천300여억원이 투입돼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이번 공공기관 입주로 공공 업무용지는 현재 전체용지의 5%에서 15%로 늘어난다.

춘천시는 행정타운이 조성되면 낙후된 학곡리 일대가 주거, 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춘천시와 민간 컨소시엄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 가칭 '춘천학곡도시개발주식회사'를 통해 시행된다.

한편, 춘천시는 이날(31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에 춘천학곡도시개발주식회사 참여를 위한 출자 동의안을 제출한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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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7.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