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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이 경쟁력" 화천군 지원센터 운영
작성일
2018.08.16
조회수
323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은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설립한 가공지원센터를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천군이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에 7억원을 투입해 만든 가공지원센터에는 습식 25종, 건식 18종 등 모두 50여종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가 들어섰다.

가공식품 창업 농가는 이 시설에서 각자 농산물을 환, 차, 가루, 과립, 주스, 잼 등의 가공식품으로 생산할 수 있다.

가공지원센터 건립은 최근 지역 특산물인 애호박 가격이 폭락해 산지 폐기하는 등 해마다 반복되는 농가 소득 불안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날씨와 시기에 따라 농산물 가격 변동이 워낙 큰 탓에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만들면, 원물 생산보다 부가가치를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천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를 활용한 가공식품 '토마토 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정식으로 납품되기도 했다.

지원센터는 시범 가동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화천군은 양념채소 가공 지원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3개 권역에 산지유통시설을 늘리고 대도시 판매점과 직거래도 확대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질 좋은 농산물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어떻게 제값을 받고 파는지도 중요한 시기"라며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농가 소득에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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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