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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 북방항로의 주요 전진기지 역할을 하다 중단된 백두산항로에 올해 연말까지 2천300만 달러 상당의 외자가 유치될 전망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백두산항로의 새로운 운항선사인 대아해운㈜이 최근 세계적 해운선사인 스웨덴의 스테나라인과 합작법인 스테나대아라인㈜을 신설, 안정적인 항로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합작을 함에 따라 양대 선사는 3월 14일 재취항하는 백두산항로 운항의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 구축과 효율성 높은 항로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객터미널과 하역은 대아해운이, 항로운항 부분은 스웨덴의 해운선사와 합작한 스테나대아라인㈜이 각각 역할을 분담해 북방항로 출항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스테나 그룹은 작년부터 동북아시아 해운시장을 물색하던 중 날로 시장성이 높아가는 환동해권 백두산항로를 첫 해운사업으로 낙점, 이달 초 스테나 라인 본부가 있는 스웨덴 본사의 최종 이사회 의결을 걸쳐 2천3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나 그룹은 항로에 투입될 1만6천t급 용선 구입비로 1천800만 달러, 선박 수리에 300만 달러, 컨테이너 하역기계 등 제반 장비 구입 등에 200만 달러 등 총 2천300만 달러 상당을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이 업체는 강원도와 속초시의 요구를 전격 수용, 속초시에 사무실을 설치했다고 강원도는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백두산 항로와 유라시아 철도망(TSR, TCR)의 접목으로 여객과 물류가 서울에서 유럽의 파리나 암스테르담까지 논스톱으로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합작법인 대표에게 주문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백두산항로가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상 프로그램을 준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동시에 백두산∼금강산∼설악산을 아우르는 상품 개발 등 항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백두산항로에 투입할 선박은 3월 12일 속초항에 입항, 이틀 뒤인 14일 출항키로 해 그동안 잠자고 있던 북방항로의 문을 새로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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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