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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3년> 강원도 '공약 이행 목표 달성'
작성일
2013.06.26
조회수
437

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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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건 중 102건 완료 또는 정상 추진…3건 부진

동계올림픽·경제자유구역 지정…성장기반 마련

최문순 강원 도정은 지난 2011년 4·27 보궐선거를 통해 뒤늦게 출범했다. 남은 임기는 1년 2개월에 불과하다.

취임 1년이 '안정기'였다면 2년째는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신동북아 시대를 주도할 기반과 전략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4%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5.2% 성장과 복지투자 1조원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기간은 올해 경제성장률 5.2%, 지역 총생산(GRDP) 34조5천억원 달성에 모든 역량을 모으면서 중장기 비전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러나 남북관계 개선이 안갯속에 빠지면서 최 지사가 내세운 일부 평화 관련 공약은 내실 없이 표류하고 있다.

◇ 공약 105건 중 41건 완료, 61건 정상 추진…목표 달성

최문순 지사의 공약은 총 105건으로 이 중 41을 완료했고 64건은 추진 중이다.

도는 최 지사의 취임이 늦어 2011년과 2012년 각각 6건, 2013년 9건 등 연도별 공약 이행 목표로 정했으나 이미 41건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추진 중인 공약 중 춘천 외국인학교 유치와 삼척 소방·방재산업단지 조성, 홍천 문화관광 특화대학 유치는 부진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외국인학교는 특혜 시비 우려 및 학생 수요 부족이 부진 이유다.

소방·방재산업단지는 예정지역이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편입되며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문화관광 특화대학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방향에 어긋난다.

군부대·군인가족 주거지 환경개선, 교육재정 2배 확대, 횡성 은퇴자마을 조성 등 8개 공약은 규모를 축소하거나 내용을 변경했다.

동계올림픽지원특별법 제정,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은 완료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비롯해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은 남북관계 여부에 따라 부침이 심한 상황이다.

양양·원주공항 활성화, 농어가부채해결, 사회복지기금확대 조성 등 49건은 임기 이후까지 지속 추진해야 할 공약이다.

도는 지난 4월 일반 주민으로 '도지사 공약평가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연령, 직업, 직업별 균형을 맞춰 무작위로 구성원을 선발, 공약의 이행 투명성과 현실성을 높여 객관적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목적이다.

◇ '안정' 속 '성장 잠재력' 비축

취임 초반 전국적으로 몰아친 구제역 파동, 유동성 위기를 겪는 알펜시아 문제, 골프장 민원,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등은 최대 난제였다.

이는 아직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조직안정과 도민 민심통합, 평창올림픽 유치,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으로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등 발전 잠재력을 비축했다.

교통망 확충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 복지 투자 1조원 시대를 열어 도가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섰다.

수출은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지난해 전국지자체 중 증가율 3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도 지난해 4억7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300% 증가했다.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는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목적관광지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으며, 국내외 관광객 8천900만명 달성 등 문화관광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 경제성장률(전국 2%)을 달성, 도의 '소득 2배, 행복 2배' 목표 실현에 한발 다가섰다.

최 지사는 그동안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 거점 프로젝트 가시화, 일자리 창출, 현안 해결과 중장기 발전 계획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경기장 건설, 올림픽 특구지정 등 올림픽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과 4개 지구 개발 등 투자유치에 주력한다.

지역발전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의 물류·교통망의 지속 확충, 동해항 등 6개 항만별 특성화, 양양국제공황 활성화에 도정을 집중한다.

혁신·기업도시 조성, 레고랜드 착공,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조성 등 지역별 거점 프로젝트와 권역별 전략산업을 가시화하고 집중하여 육성할 예정이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복지 투자 확대를 위한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 풀뿌리 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정치적 공조 '미약'…현안 해결·평화공약 '난맥'

도 최대 현안은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 철도 조기 추진, 알펜시아 현안 해결, 오색로프웨이 설치,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국비확보 등 산적해 있다.

동서고속화철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강원도 제1공약이다.

그러나 대선이 끝나자 국정과제에서 배제되는 한편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추진'이라는 조건부가 붙었다.

도가 알펜시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제안한 '알펜시아 내 스포츠 지구의 국가 매입'도 안갯속이다.

주변 상황은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9석 모두 새누리당 소속이고, 대선공약 이행 불투명과 인사 무대접 등 지역 소외 위기감이 팽배하다.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정치적 공조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최문순 지사는 "그동안 동서고속화철도 등 핵심사업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알펜시아 문제를 비롯한 올림픽에 대한 지원 등도 도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해 4%의 경제성장을 이룬 자신감으로 2018년까지 최대한 가속도를 붙여 낙후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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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