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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멀린, 레고랜드 본 협약…테마파크 조성 탄력
작성일
2013.10.31
조회수
501

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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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준공 연간 200만명 방문 예상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와 영국 멀린그룹이 29일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을 위한 본 협약(계약)을 했다.

최문순 도지사와 존 어셔 영국 멀린사 레고랜드 개발사장은 이날 도청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 본 협약(UA)을 하고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주요 협약은 도는 진입교량 건설 및 상·하수 이송관로 등 설치, 레고랜드 터 50년간 무상임대, 개발부지 출자·매각, 의무 불이행으로 멀린사 손해 시 특수목적법인(SPC)과 공동 배상책임을 진다.

멀린사는 1천억원을 투자하고, 자산회사 출자지분 배당수익 포기, 레고랜드 유지관리를 위한 수입의 일정부분 재투자 의무, 지역주민 고용 등의 의무를 진다.

국내 출자사인 현대건설은 부지 조성 및 테마파크 공사 등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가지며 한국투자증권은 자산담보부 재원 조달 책임을 갖는다. 서브원은 테마파크 시설물 유지, 관리·운영에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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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어셔 레고랜드 개발사장은 "섬의 지형적 이점을 살리고 한국의 정서와 통할 수 있는 색다른 묘미를 제공하도록 설계하겠다"며 "레고랜드가 한국은 물론 인근 국가들의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마파크로 운영·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도와 레고랜드 특수목적법인(SPC) 등은 기본 및 실시설계, 중도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 문화재 발굴조사,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신청 등의 절차를 본격화한다.

특히 진입교량 건설을 위한 내년도 국비 예산 100억원이 국회에서 정부 예산(안) 심의 시 반영될 수 있게 됐다.

또 레고랜드 터를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고서 오·폐수 처리 등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이 올해 예산에서도 가능해졌다.

도는 레고랜드 개발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오는 11월 초 산업통상자원부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신청, 올해 안에 지정을 받을 계획이다.

또 춘천시와 함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민·학계·사회단체 등 민간 전문가 참여 자문단을 구성, 도심연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춘천에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하면 지역경제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개대한다"며 "앞으로 애니메이션 및 로봇체험박물관 등과 연계한 어린이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 춘천을 어린이 왕국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의암호 내 중도 일원 129만1천㎡에 들어서며 총 5천11억원을 투자한다.

2016년 7월 준공 후 2018년까지 상가 및 역사박물관, 레고 호텔, 워터파크, 콘도미니엄, 스파빌리지 등 주변 관광시설도 전문사업자를 유치해 조성한다.

레고랜드 준공 후 연간 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9천8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44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세계에서 운영하는 6개의 레고랜드와 달리 춘천 레고랜드는 로열티를 제공하지 않으며, 연간 매출 4천만 달러(연간 91만명 예상) 이상 시 임대수익을 갖고 이하일 때는 손실보상을 하지 않는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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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