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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외국 관광객의 단체 방문을 계기로 관광시장으로 변신을 꾀한다.

26일 춘천시에 따르면 태국 관광객이 오는 27일과 29일에 각각 200명씩 모두 400명이 중앙시장을 찾아 시장 투어를 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시장 방문 목적으로 400여명의 단체 외국 관광객이 한꺼번에 찾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춘천시는 국제 관광시장 사업을 함께 벌이는 강원도, 한국관광공사, 중앙시장과 함께 단체 방문에 맞춰 다양한 환영행사를 준비했다.

중앙시장은 농악대 환영 맞이를 비롯해 오후 10시까지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특히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주변 닭갈비 골목과 약사천 복원구간 등을 둘러보는 도심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그동안 침체했던 중앙시장을 관광시장으로 변모시키겠다는 것이다.

안관수 경제과장은 "단체 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투어를 연결하고, 각종 이벤트 행사도 지원해 국제적인 관광시장으로 변신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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