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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인근에 바닷속 레저공간 해중공원 조성
작성일
2014.01.28
조회수
445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안의 대표적 관광지인 강릉 경포 해변 인근에 바닷속 레저공간인 해중공원이 조성된다.

강릉시는 해양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양 인프라 구축, 강릉을 동해안 해양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까지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중공원 레저전용 지역(zone)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중공원이 조성될 지역은 경포 해변 옆 사근진 앞바다다.

이곳에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3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어선·어초를 비롯해 각종 레저 구조물과 인공어초 등이 시설돼 있는 지역이다.

이번에 해중공원 조성사업으로 인공 굴, 바위, 수중 조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물이 추가 설치되면 스쿠버들이 물에 들어갈 때마다 색다른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육상에는 스쿠버 리조트를 신축해 스쿠버 교육장과 스쿠버 시설 대여 장으로 활용해 전국의 스쿠버들이 강릉을 최고의 스쿠버장으로 찾게 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만 명 정도의 스쿠버 인구가 있고 다이빙 가게(숍)는 190여 개소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국민소득이 3만∼4만 달러가 되면 레저 활동이 바다로 향하는 추세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스쿠버들은 바다 속이 깨끗하고 먼 거리를 관망할 수 있는 동해안을 선호하고 있으나 동해안 바다 대부분은 속은 평이한 형태로 되어 있다.

이들에게 좀 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중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해중공원 중 일부 구역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스노클링 장을 조성하는 등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바다환경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오는 많은 스쿠버가 지역 내에서 숙식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의 해상 레저 인구를 연계 유치, 해상레저 하면 바로 '강릉'을 떠올리도록 하고 이런 조건이 갖춰지면 민자 유치를 통한 잠수정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김광섭 해양수산과장은 "해중공원이 완공되는 2016년에는 한창 동계올림픽 붐이 조성되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내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떨칠 수 있는 유명한 해중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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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