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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숙박업소 활로 모색…'게스트하우스' 개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사회적 경제인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도는 26∼27일 속초 설악동에서 사회적 경제인, 주민 등이 참여하는 '2015 강원 사회적 경제인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사회적기업협의회,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강원도지역자활센터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최근 가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도민이 어려움을 겪지만, 사회적기업의 날(7월 1일) 및 협동조합의 날(7월 4일)을 맞아 사회적 경제인과 주민이 화합의 장을 마련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는 전환점을 만들고자 마련했다.
주요행사로 네이버에서 모바일 매장(홈페이지) 만들기 등 모두 서비스를 소개하고, 도는 시·군 관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제품 공공구매 설명회를 한다.
기업관계자 등을 대상으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전자상거래 활용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한다.
한마당행사 개회식에는 최문순 지사, 김시성 도의회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참석하며, 도내 마을기업·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김만식 전 강원도마을기업협의회장이 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패턴 변화와 시설 노후화, 단체 여행객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설악동 숙박업소들의 '게스트하우스' 개촌식도 열린다.
앞서 설악동 숙박업소들은 게스트하우스 전환을 위해 유한회사 설악여행자센터를 설립했으며, 영업 중인 36개 업소의 56%에 달하는 20여개 업소가 참여했다.
개촌식에 이어 사회적경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연예인 최초 사회적 기업가인 개그맨 전유성 씨와 강원도 사회적경제 홍보대사인 부활리더 김태원 씨의 공동진행으로 이천식 도 사회적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또 재미와 재치가 묻어나는 웃음이 있는 전유성 연출의 클래식 폭소 콘서트 '얌모얌모' 공연과 문화예술기업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다음날인 27일에는 자유프로그램으로 지역네트워크 등 소그룹별로 설악산 길 문화 체험을 한다.
이승섭 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최근 메르스 및 가뭄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서로 따뜻한 격려와 웃음으로 활력과 용기를 되찾아 사회적경제는 물론 더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와 도 사회적기업협의회는 메르스 예방대책으로 임시보건소를 운영하는 한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힘을 보태고자 속초시에 해양심층수 2천500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limb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연합뉴스(201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