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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동해항에 1조8천억 투입…"환동해권 산업물류 중심으로"
작성일
2023.03.02
조회수
248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제공]



복합물류 항만 기반 구축…북방경제권 국가 수출 크게 증가 대응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시가 동해항 항만 인프라 구축과 북방경제 중점항만 지정 등 환동해권 북방경제 산업물류 중심도시 도약에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동해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동해항에 1조8천783억여원을 들여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및 물류단지 조성, 육상항만구역 확장 및 항만배후단지 지정, 동해신항 조기 개발, 컨테이너 기능 재조정 추진 등 복합물류 항만 기반을 구축한다.

또 2024년까지 5억원을 투입해 동해신항 건설과 연계해 기존 벌크화물 기능은 신항으로 이전하고, 동해본항은 고부가가치 항만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동해본항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해항 배후 물류 기능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자 6억원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송정동 1000번지 일원 54만㎡에 철송장 2만8천㎡, 물류창고, 화물터미널 조성안 등을 담은 도시계획 입안을 추진한다.

한·러 및 동남아 간 수입 물동량 창출을 위한 수산물 등 수입 품목 발굴, 러시아 연방 정부와 베트남 등 기업과 협력을 추진하고,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취항을 추진하는 등 러시아 주요 항만과 동해항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 일대 추가 지정을 추진해 동해항 배후 물류 인프라 시설 구축, 주한 러시아 대사관 동해사무소 유치, 송정동 일원 고려인촌 조성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특히 신규항로 유치와 수출입 화물 다양화, 소량화물 유치를 위해 인천항과 부산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물류 주선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물류 관련 기업 유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협력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심규언 시장은 "동해항이 항만배후단지,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물류항으로서 탈바꿈하고 북방경제를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산업물류의 중심이 되도록 시정의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동해항을 통한 수출액은 전년보다 52.9% 증가한 8억2천459만달러를 기록, 연간 사상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북방경제권 국가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크게 늘어 키르기스스탄 1천540%, 몽골 891%, 카자흐스탄 555%, 타지키스탄 416%를 기록해 북방교역의 전초기지 구실을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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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3.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