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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첨단 시스템 갖출 예정…고교에는 관련 학과 신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세라믹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과학산업단지에는 전국 총 548개 세라믹 기업 중 12%에 달하는 66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중 반도체 관련 기업은 20개에 이른다.
그러나 세라믹 소재부품 가공 인력 부족으로 강릉에서 생산된 세라믹 제품 가공 처리는 대부분 수도권 등지에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정적 인력 확보에 나서 내년부터 강릉중앙고에 반도체전기과 3학급을 신설, 3년 후에는 기업체의 만성적 인력난 해소는 물론 실업계 고교 졸업생 취업률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서 19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248㎡ 규모의 세라믹 비즈니스 센터를 작년 12월 완공했다.
오는 9월에는 고강도 제품을 만드는 공정과 장비인 HIP(Hot Isostatic Press)를 설치한다.
이렇게 되면 첨단 세라믹 성형 장비를 새롭게 확보, 관련 기업의 성장과 외부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시는 내년에 34억원을 들여 미래 첨단 소재부품 가공 기반 구축 및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세라믹 가공과 분석 장비 15종을 확보, 강릉시가 국내 최고의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만주 기업지원과장은 "지난 20여년간 강릉의 세라믹 소재 부품산업은 완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산업이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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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