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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 삼척시청.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2025.02.21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 이순철 기자 = 강원 삼척시는 지난 2019년 6월 원전 예정구역에서 해제된 대진지역을 대규모 에너지·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22년 1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강원도 지역개발계획으로 변경하고, 2024년 5월 지역개발구역지정 승인을 완료했다.

이어 현재 사업실행을 위한 실시계획인가를 진행하고 있다.

삼척시 근덕면 대진지역은 지난 2009년 소방방재산업단지로 지정 됐으나 2012년 원전구역으로 지정, 원전구역 해제시까지 약 7년간 각종 개발사업 제한과 주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왔다.

이에 시는 2023년 6월 강원도 고시를 통해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됐고 이후 시가 약 450억원에 매입해 2024년 7월 삼척시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94억, 도비 90억 등 총 사업비 484억원을 투자해 본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연내 실시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을 목표로 민간사업분야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주식회사 동양과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는 3월중 계약이 체결될 예정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 대규모 민간 숙박시설 조성에 약 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신규원전 2기 도입방안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이 국회 삼임위를 통과, 곧 신규원전 부지확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정부계획이 발표됐다.

정부의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삼척시 근덕면 일원이 또다시 신규 원전부지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삼척시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원전 예정지로 고통을 겪은 지역 보상차원에서 관광지 개발 승인과 함께 국비 지원이 이뤄진 만큼 국가차원의 지역개발정책에 대한 모순된 시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rsoon8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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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