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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펀드 활용 1천500억원 규모…미래산업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조성될 1천500억 규모의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600억원과 7개 시군에서 출자한 지방비 425억원 등 1천25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올해 9월까지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1천25억원 규모의 모펀드 중 80%는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여러 개의 자(子)펀드를 활용해 간접투자하고, 20%는 직접 투자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1차 연도 자펀드는 올해 10∼12월 결성되며, 3차 연도까지 2∼3개씩 추가 조성 시 2026년 상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펀드까지 포함하면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는 총 1천5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도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미래에너지, 방위산업, 푸드테크 등 6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국비 유치, 특화단지 선정 등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이번 벤처펀드 공모 선정은 이 같은 노력의 연장 선장에서 미래산업과 연계된 중소·벤처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초기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핵심 수단인 벤처펀드를 활용, 도의 주요 전략산업과 연계된 혁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모펀드 조성을 계기로 자펀드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민간 투자자 및 금융권과 협력을 확대하고 벤처펀드 운용사와 협업을 통해 투자 활성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강원기업들이 투자 자금 부족으로 겪었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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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