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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천811억원…공장용지 부족 해소 기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거두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20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

거두일단산단은 2천811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거두농공단지 맞은편 일대 약 55만㎡ 터에 조성되며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산업단지 이사회의 의결과 행정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춘천지역산업단지의 공장용지 분양률은 98%에 달해 기업들의 입주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이같은 만성적인 부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산업 인프라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거두일반산단 조성을 통해 바이오·AI(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의 새 거점이 확보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예타 통과는 육동한 시장이 지난해부터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 협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보조금 지원을 비롯한 다각적인 협력을 선제적으로 이뤄냈다는 것이다.

거두일반산단은 서울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와 앞으로 개통될 GTX-B 노선 등과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다.

육 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는 첨단 지식 기반 산업도시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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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