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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최첨단 빛 EUV 산업으로 미래 개척…505억원 투자 협약
작성일
2025.10.13
조회수
2

이솔, 소형 방사광가속기·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 구축
시의회 동의 특별지원 투자보조금 1호…산ㆍ학ㆍ연ㆍ관 동반성장 기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1일 극자외선(EUV:Extreme Ultra-Violet)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이솔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했다.

이번 협약은 총 505억 원(용지매입, 건축, 기계장비) 규모의 투자로, 부론일반산업단지에 소형 방사광가속기와 첨단 EUV 반도체 검사장비 연구·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UV는 파장 약 13.5nm 영역의 극자외선 빛으로 첨단 반도체 초미세 공정(7nm 이하)에 필수적인 광원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원주시 내 제조ㆍ연구시설 및 고용 창출을 위한 투자를 확대 노력, 이솔의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경영안정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 협조, 지역 산ㆍ학ㆍ연ㆍ관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와 지역 연구개발(R&D) 생태계 성장을 위해 공동 대응 등에 나선다.

원주시는 이솔 원주 공장이 완공되면 '연구 생산·서비스'가 통합된 첨단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산업생태계 등에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한다.

직접투자 505억 원과 약 250억 원 규모의 간접투자가 더해지면서 협력사와 부품업체, 연구기관의 유입으로 산업 생태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R&D 인프라가 확충되고, 계약학과 신설 등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산업·고용·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동반성장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이 원주시의회의 동의를 얻은 특별지원 투자보조금 1호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지원금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매년 50억 원씩, 투자 이행 실적에 따른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국내 관련 대학교수 및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적 파급효과를 주제로 3차례 자문회의를 열어 심층 검증을 거쳤다.

또한 이솔과 같은 세계적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산업기반을 준비해 왔다.

민선 8기 산업단지 조성에 나서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즉시 투자할 수 있도록 부론·신평·태봉·메가데이터·무장첨단사이언스파크 산업단지 등 5개 단지, 총 143만 평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교육원ㆍ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지역 이전ㆍ신설 반도체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등 인력양성·테스트베드 구축·(산단)부지조성·기업 유치' 4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산업단지와 기업, 인재가 어우러져 반도체산업이 하나, 둘 착착 성과를 내고 있으며, 첨단기업 이솔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며 "이솔의 뛰어난 기술력과 원주의 적극적인 지원이 만나 원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ㆍ산업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이솔 대표는 "콤팩트 방사광 가속기 상용화를 발판으로 EUV 장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나노소재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 기술을 원주에 정착시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솔은 국내 유일, 세계 네 번째 EUV 반도체 장비 회사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EUV 반도체 결함 리뷰 장비를 개발했으며, 다수의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이다.

원주시는 이솔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솔 EUV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반도체를 넘어 의료, 바이오, 첨단 소재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할 수 있는 융합형 장치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는다고 설명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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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