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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07억원 들여 4㏊ 규모 조성…강원 북부 스마트팜 거점 도약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청년 농업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마치고 오는 19일 해안면 이현리 일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해당 시설은 총 4㏊ 규모로 지열을 활용해 딸기, 토마토 등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환경제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군은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 기후변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안면 기후·지리적 특성에 적합한 북방형 스마트팜 모델을 구현·확산하는 목표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스마트 온실을 조성했다.
겨울철 경영비 절감과 안정적인 냉난방을 위해 저탄소 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시설 사업비 총 40억여원을 확보해 강원 북부지역에 적합한 농업 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군은 지난 7월 스마트팜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딸기 온실 A동에 3팀, 토마토 온실 B동에 2팀 등 총 5개 팀을 선정했다.
팀당 최대 4천500㎡ 규모의 임대 공간에서 기본 1년, 최대 3년간 농업 경영을 할 수 있어 청년들의 영농 정착과 기술 습득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온실은 지난 9월부터 시험 가동 후 청년 농업인이 경영을 시작해 이달 말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토마토 동은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연계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농업 교육과 경영지원을 담당할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 그리고 청년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혁신주거타운'이 현재 건립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청년 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서흥원 군수는 "양구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을 통해 청년층의 농촌 유입을 촉진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농업을 중심으로 한 양구형 농업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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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