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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코리아펀드' 구조도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개 민간 출자자 참여…"딥테크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30개 민간 출자자가 참여하는 6천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딥테크(선행기술) 스타트업 등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다.
펀드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는 8천73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6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30개 민간 출자자가 2천500억원 이상 출자에 나섰고 정부 재정 1천700억원 이상을 매칭한다.
올해와 지난해 펀드 규모를 합산하면 2년간 1조5천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올해 펀드 조성에는 민간의 과감한 출자를 끌어내는 '민·관 합동 벤처투자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
코스맥스와 스푼랩스, 도쿄세경센터, 성균관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10개 기업이 올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통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나섰다.
스푼랩스는 벤처투자를 유치해 성장한 '선배 기업'이 '후배 벤처·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사례고, 재일 동포기업인 도쿄세경센터는 고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벤처펀드 출자 경험이 있는 기존 기업들도 출자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
또 올해부터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분야를 신설해 벤처투자를 통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벤처·스타트업 간의 전략적 협업을 촉진한다.
지난 10일 출범한 'K-뷰티 펀드'를 비롯해 바이오, 반도체 등 전략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펀드를 2천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으로 바이오 분야 펀드도 조성된다.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CRO) 기업인 'CMIC'이 국내 바이오 벤처·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참여했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5개 회원사와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처음으로 벤처투자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LX세미콘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특화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에 나섰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가 딥테크 분야별 생태계 구성원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벤처투자 시장에 참가하도록 촉진해 글로벌 딥테크 강국으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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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