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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성남시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현재모습(사진 상)과 예상도 (사진=성남시 제공) 2025.07.24.photo@newsis.com
내년 설계공모 시작…2030년 준공 목표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 추진 중인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재정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으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이번 면제로 약 4개월의 행정절차 기간이 단축돼 후속 행정도 조기 착수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당구 삼평동 667번지 일대 봇들저류지 상부 공간을 활용해 청년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유수지 본래 기능은 유지하되, 상부 공간에는 총 646세대 규모의 주택(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304세대,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분양주택 342세대)과 상가 및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 시기는 2031년으로 계획돼 있다.
앞서 해당 사업은 올해 1월 국토교통부의 '2024년 하반기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약 290억 원의 재정지원을 확정받았고, 동시에 행정절차 간소화 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이후 3월 25일 국무회의 의결,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사전 검토를 거쳐 지난 22일 경기도를 통해 투자심사 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시는 예산 편성,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내년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청년 창업가와 중소기업 종사자가 밀집한 첨단 산업단지이지만, 주거시설 부족으로 도시 공동화 현상이 지속돼왔다. 시는 이번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와 일자리의 균형을 맞추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관광 수요 창출까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에는 K-콘텐츠 기반의 ‘젊음의 거리’를 비롯해 디지털 공공도서관(멀티미디어실, 어린이자료실, 열람실 등), 창업지원센터(공유오피스, 세미나실), 주민공동시설(휘트니스센터, 공유 라운지, 공유 키친 등)도 함께 조성돼 입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국토부 공모 선정에 이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면제까지 이뤄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판교테크노밸리 근로자를 위한 직주근접 청년 특화주택을 조성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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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