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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미디어 국제표준 특허 2천건 보유…기술료 1천억 돌파새로운 글
작성일
2025.07.28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5G 통신망과 UHD 방송망을 융합한 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전송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ETR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세계 50억대 이상 기기에 적용, 경제적가치 1조3천억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디어연구본부가 미디어 분야 주요 국제 표준에서 2000여 건의 특허를 확보했고, 누적 기술료는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디어연구본부는 박사급 연구원 80여명이 소속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조직이다. 지난 20여 년간 비디오·오디오 압축 기술과 방송 전송 기술 분야에서 엠펙(MPEG)·북미 방송 표준화 기구(ATSC) 중심의 핵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연구원은 이 기술들이 향후 글로벌 산업 전반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고 1000억원 이상의 추가 기술료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오디오 압축 표준인 음성 및 오디오 통합 압축(USAC) 및 다채널 오디오 압축(3DA)은 엠펙 공식 품질평가에서 각각 2008년, 2014년 독일 프라운호퍼(FhG)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기업 돌비(Dolby), 소니(Sony)를 앞서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23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엠펙 국제표준화 회의에서는 '기계를 위한 비디오 특징 압축 기술(FCVCM)' 부문에서 ETRI가 세계 1위와 2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AI 기반 미디어 처리 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확인했다.

특히 '차세대 디지털 방송 규격(ATSC) 3.0' 표준 기술은 2017년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에 도입됐으며 같은 해 북미 차세대 방송표준으로도 채택됐다. 미국에서는 2020년 도입돼 차세대 방송 표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ETRI의 기술은 현재 전 세계 50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 TV, 셋톱박스, 차량용 기기 등에 칩 또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돼 전 세계인들의 일상 속에서 활용중이다.

이같은 국제표준화 성과는 기술료 수익 창출로 이어져 다시 원천기술 연구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 최근 6년간 ETRI 기술이 창출한 미디어 코덱 분야 경제적 가치는 약 1조2915억원으로 추산된다.

ETRI는 현재 '비욘드 VVC(다용도 비디오 압축)' 및 '포스트 USAC(음성 및 오디오 통합 압축)' 같은 6세대 압축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TRI 이태진 미디어연구본부장은 "기술 개발과 국제표준화, 산업 적용, 특허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기술 주권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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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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