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Invest KOREA

검색
※ 아래 버튼을 클릭하시면 맞춤정보 검색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맞춤정보 검색 서비스 바로가기

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국내 넘어 해외로" 동원F&B·하림, 'K펫푸드' 글로벌 공략 박차
작성일
2025.09.11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9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펫쇼에서 반려견이 간식 부스를 바라보고 있다. 2023.06.09. lmy@newsis.com

작년 펫푸드 수출액 2200억…7년 연속 성장
동원F&B, 반려묘용 습식캔 6종 미국서 선봬
하림펫푸드, 동남아·유럽 등 수출국 확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동원과 하림 등 식품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펫푸드' 사업을 점찍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현상)' 확산으로 펫푸드 사업의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식품 전문 계열사 동원F&B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을 통해 펫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상품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동원F&B는 지난 2월 반려묘용 습식캔 6종을 미국에 선보였고,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 등 7만여 개 유통망에 입점했다.

펫푸드 사업 확장을 위해 전문임원도 영입했다.

동원F&B는 지난 4월 LG생활건강, 로얄캐닌, 우리와 등에서 펫푸드 사업을 총괄한 장인정 상무를 펫사업총괄로 선임했다.

장 상무는 LG생활건강에서 20여년간 근무하며 마케팅 역량을 쌓았으며, 이후 펫푸드 전문 업체인 로얄캐닌, 우리와 등에서 펫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동원F&B는 장 상무의 영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펫푸드 사업에서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장인정 상무는 마케팅과 펫푸드 사업에서 전문성을 쌓은 임원으로, 향후 동원F&B 펫푸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수출 확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해외 펫푸드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에 국내의 3배 규모인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회사는 향후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해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하림그룹은 계열사 하림펫푸드를 통해 펫푸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원재료을 사용한 '휴먼그레이드' 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점유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하림펫푸드는 2021년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수익성이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최근 식품업체들이 펫푸드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원인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한 데 더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해 건강에 좋은 사료와 간식을 먹이려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 펫푸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펫푸드 수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약 1억6090만달러(한화 약 2230억원)로 집계돼 7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 확산에 따라 프리미엄 펫푸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펫푸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본 국내 업체들도 관련 사업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본기사 보기

출처: 뉴시스(2025.09.10.)

메타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