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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사천피' 시대 열었다…G20 수익률 1위[코스피 4000 돌파]새로운 글
작성일
2025.10.29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4000선을 돌파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3941.59)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83.08)보다 7.15포인트(0.81%) 상승한 890.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37.1원)보다 0.4원 내린 1436.7원에 출발했다. 2025.10.27. xconfind@newsis.com



코스피 올해 수익률 64% '선두'
"사천피 넘어 오천피 가능" 전망도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꿈의 '사천피(코스피 4000)'를 돌파하며 사천피 시대를 열었다. 증권가에서는 4000 포인트를 넘어 '오천피'(5000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16포인트(1.93%) 오른 4017.7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48%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4018선(1.9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는 2021년 1월 6일 처음 3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이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1989년 3월 31일 처음으로 1000선을 돌파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 24일 3900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파죽지세로 4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하반기에만 17조3495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오랜 박스권에 머물러있던 코스피는 지난 6월4일 이재명 정부 취임(2770포인트) 이후 45%나 급등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주요 주가 지수 중 압도적 1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기준 코스피는 연초 이후 64.27%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도 30.21%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중국 심천종합(27.28%), 6위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23.57%), 11위 미국 나스닥지수(20.17%), 다우지수(10.96%), 12위, 영국 FTSE100(18.02%), 16위 유로 스톡스50(15.90%) 등 순이었다.

특히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도 50만원을 재돌파하며 '53만닉스'를 달성했다. 두 기업 합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의 역대급 '불장' 배경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호황, 풍부한 유동성, 현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모멘텀 등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이펙) 정상회담 기간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화된 데 이어 무역 합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주가지수를 밀어올렸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상법 개정의 적극적 추진과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계속 드라이브를 건다고 한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실적 기대감이 가시화됐고 글로벌 증시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 강세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상단을 상향 조정하며 당분간 반도체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의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기업들의 호실적과 정부의 증시 부양책 중 하나인 주주환원 유도,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등으로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국장을 떠난 개인 투자자들의 귀환도 추세 상승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6배로 과거 20년 평균 10배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내년 이익 성장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증시 대비 여전히 저렴하다"며 "AI 인프라 공급 기업 우위 환경은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코스피 기업들의 주주환원 증가는 ROE를 개선해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사천피'를 넘어 5000포인트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열린 'KODEX 코리아소버린AI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정상화하면 (5000 돌파도) 가능하다. 국장이 우상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면 퇴직연금 자금도 유입돼 코스피가 더 오를 수 있다"며 "기술 혁신으로 주당순이익(EPS)를 늘릴 수 있는 기업이 코스피 5000 달성의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스피지수가 3000에서 4000 가려면 30% 올라야 하고 4000에서 5000 가는 것은 20%만 오르면 된다. 실질적으로 더 어렵지 않은 상황"이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기 때문에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돼 국내 기업들이 수출 경쟁력을 되찾고 정부가 조속히 부동산 공급 대책이 국내 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책을 내준다면 기업들의 실적이 전방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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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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