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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자체 스포츠파크 개장 '봇물'>
작성일
2011.05.23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리한 기후조건..직ㆍ간접적 경제효과 수백억원
전문가들 "일반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에 초점 맞춰야"

   따뜻한 기후조건을 자랑하는 경남에서 최근 몇년새 스포츠파크와 같은 종합체육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경남은 지난 겨울 구제역 여파로 전지훈련 유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줄었지만 여전히 직ㆍ간접적 경제효과는 200억원 이상에 이른다.

◇스포츠 파크는 효자상품 = 22일 경남 시ㆍ군들에 따르면 사업비 386억원을 들여 2003년에 준공한 남해군 서면 서상리 32만1천500㎡ 부지에 들어선 남해스포츠파크가 단연 돋보인다.

   남해스포츠파크는 사계절 잔디구장인 축구장 7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4면, 실내수영장(5레인) 등을 비롯해 선수숙소, 강당, 실내연습장, 휴게실 등을 갖췄다.

   남해군은 시설 개장 이후 거의 매년 100여개 정도의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월에 스포츠파크를 개장한 창녕군은 올해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실적이 경남의 18개 시ㆍ군 중에서 가장 앞섰다.

   창녕군은 축구만 67개팀, 연인원 4만5천500여명을 유치했고 사이클 19개팀 4천500여명, 테니스 24개팀 1천600여명 등을 유치했다.

   창녕군은 인조잔디 축구장 3면, 4계절 천연잔디 축구장 1면, 전천후 게이트볼장 6면, 과녁 4개를 갖춘 궁도장에 더해 2015년까지 군비와 국비 등 156억원이 투입해 축구장 3면, 야구장 2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스포츠파크가 부곡온천단지인 숙소와 가까워 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타 지자체와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도 56억원을 들여 2008년 9월 옛 문산공설운동장을 국제규격의 축구장 등을 갖춘 진주스포츠파크로 변신시켜 각종 행사장과 동계전지훈련팀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 역할 = 과거의 스포츠파크가 체육인을 위한 시설이었다면 이제는 주민들의 문화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거창군은 거창읍 양평리 23만2천㎡의 부지에 54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 거창스포츠파크를 준공했다.

   주경기장인 종합운동장은 공인 제2종 육상경기장으로 1만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체육관, 수영장, 탁구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궁도장, 골프연습장, 족구장, 인라인장, 사격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췄다.

   잘 꾸며진 도심 속 공원에서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와 학생들의 야외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해시는 천연ㆍ인조잔디 등 축구장 7면, 농구장 3면, 하키경기장 2면, 1㎞ 9레인의 카누경기장, 국제규격의 테니스장 등에다 시민체육공원 내 야구장까지 마련했다.

   지난 3월에 개장한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는 축구장 6면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 1개동과 생활체육시설을 갖췄다.

   축구 외에도 풋살, X-게임 등이 가능해 일반인들의 체육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체육시설의 차별화 = U-17 여자월드컵 대회를 승리로 이끈 여민지ㆍ이정은 선수가 소속된 함안대산고의 연고지인 함안군은 '여자축구의 메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함안군은 올해 초 문화관광부ㆍ대한축구협회ㆍ한국여자축구연맹 등 3개 기관에 '여자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스포츠타운 인근에 들어설 트레이닝센터는 천연구장 2면과 하프돔 1개를 기본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0층 규모의 연수원까지 갖추게 된다.

   이 곳에는 선수숙소, 재활치료실, 경기분석실, 실내연습장, 여성전용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함안군은 이미 1997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계축구훈련장을 만들기도 했다.

   경남대 체육교육과 최옥진 교수는 "현재 경남지역 스포츠타운의 수준은 괜찮은 편"이라며 "다만 시설 수요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지훈련 유치나 대회 개최도 중요하지만 평소에도 일반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종합체육시설이 돼야 향후 시설 포화상태가 오더라도 골칫덩어리로 전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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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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