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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인 총진료비 1천32억원…성형외과·피부과 비중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가 유치한 외국인 환자가 8만2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가 전년 대비 약 36% 늘어난 8만1천789명(연환자 22만4천260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외국인 환자 가운데 외래환자는 6만4천777명(79.2%)이었고, 건강검진 환자는 1만1천653명(14.2%), 입원환자는 5천359명(6.6%)이었다.
국내 전체 환자 대비 외국인 환자 비중은 0.18%로 외국인 환자로 인해 국민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 가운데 미군은 4천829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42.8%)보다 여성(57.2%)의 비중이 높았고,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 여성환자 비율이 각각 79%, 71%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3%, 40·50대가 36.2%였으며, 건강검진 환자 비중은 40·50대에 더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이 상위에 올랐다. 중국, 러시아, 몽골 환자 유치 실적이 크게 호전된 반면 일본 환자 비중은 오히려 감소했다.

   주로 찾는 진료과목은 피부·성형외과(14%) 비율이 가장 높았고 내과(13.5%), 검진센터(13.1%), 가정의학과(9.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43%가 상급종합병원을, 20.5%는 종합병원, 23.5%는 의원급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61%를 포함해 수도권 비중이 78.5%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경기 13%, 대구·부산 10.5%의 분포를 나타냈다.

   신고된 외국인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1천32억원으로 전년의 547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31만원으로 내국인의 96만원보다 많았다.

   1억원 이상 고액 환자는 21명, 1천만원 이상 진료비를 부담한 환자는 1천732명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 및 투자로 유치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며 "올해는 1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15년 환자 3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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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