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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첨단기업들, 韓 중소기업에 큰 관심>
작성일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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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한국-스위스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십(GP) 상담회에는 100여 명의 스위스 기업인들이 참석해 한국 부품소재 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취리히 외곽의 고풍스러운 돌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당초 28개 한국 업체 관계자 48명과 49개 스위스 업체 대표 77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스위스 기업인들의 신청이 몰려 150석의 좌석이 빈틈 없이 가득 찼다.

   상담회에 참여한 스위스 기업 중에는 발전설비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인 ABB와 같은 분야의 강자인 알스톰파워, 항공우주 기술 분야 유럽 1위인 RUAG, 계측기 분야 세계 1위인 엔드레스 하우저 플로텍, 만 디젤&터보 등 최첨단 기업들이 포함됐고, 스위스 최대 일간지 NZZ도 취재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영광, 대주기계, 태양정밀, 대성, 한도, 한국로스트왁스, A&P, 영일정공 등 규모는 작지만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부품소재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상담회의 초점은 스위스 기업의 첨단 기술과 한국 기업의 우수한 생산기술을 결합하는 데 맞춰졌다.

   스위스 기업인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생산기술을 갖고 있으면서 비용 효율성이 높은 한국 부품소재기업들을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 활용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진행된 한국 투자 환경에 관한 세미나에서 스위스의 루치우스 바세샤 세계무역기구(WTO) 대표부 대사는 "스위스 기업에 있어서 한국은 자체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확장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거점"이라며 "한국은 세계 12위권의 경제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세계 속에 떠오르는 나라인 만큼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언스트 &영의 에드바드 린크는 "한국은 반도체와 무선통신, 장비, 자동차, 컴퓨터, 재생에너지, 석유화학, 철강, 조선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국가"라며 한국과 스위스 기업의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기업들은 첨단 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을 갖춘 스위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을 습득하고 생산 계약을 맺는 것뿐만 아니라 독일 등 유럽의 다른 국가로 진출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김용근 원장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한국경제의 해외 진출은 무역에서 투자 유치를 거쳐 이제 가장 높은 단계인 기술협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은 최고 수준의 첨단제품 생산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본 등에 비해 비용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부품소재 기업은 스위스 기업들의 안중에도 없었다"며 "이번 상담회에서 스위스 기업인들이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서 높아진 한국 기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철구 ㈜영광 대표이사는 "스위스 기업이 아직까지는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조심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담회를 통해 더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담회가 끝난 뒤 양국 기업인들은 취리히 코트라(KOTRA)의 주관으로 1대 1 투자 상담회를 갖고 투자 조건과 가능한 기술 협력 수준을 조율했다.

   또 KIAT는 스위스 마이크로테크놀러지 연구센터(CSEM)와 한-스위스 산학연 부품소재 연구 및 교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코트라 역시 스위스 엔드레스 하우저 플로텍과 MOU를 체결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17일에는 CSEM을 방문해 나노 기술 연구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알스톰 파워와 RUAG , 만 디젤&터보 등 첨단 기업을 시찰한다.

   김윤태 취리히 코트라 관장은 "이번 상담회에서 당장 MOU를 몇 건 체결하느냐는 중요치 않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스위스 기업인들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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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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