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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탄소섬유기술, 도레이 금방 따라잡지 못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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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탄소섬유시장 1위 업체인 일본 도레이의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은 28일 탄소섬유 산업의 투자처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닛카쿠 사장은 경북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격경쟁력, 노동력의 질, 한국이 추진하는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한국에서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도레이는 이날 경북도 등과 2013년부터 10년간 구미5국가산업단지 내 탄소섬유ㆍ정보기술(IT)ㆍ환경ㆍ에너지소재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1조3천억원을 투자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닛카쿠 사장은 "기초소재인 탄소섬유가 활용되는 중간기재 가공뿐 아니라 탄소섬유가 들어가는 자동차 등 최종 제품을 만드는 세계적인 기업이 한국에는 많다"며 "특히 한국이 맺은 FTA로 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나는 것도 커다란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일의원연맹의 회장인 이상득 의원이 수차례 도레이 본사를 찾아 탄소섬유 공장 유치와 기술이전을 꾸준히 요청해 온 것도 구미에 투자하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효성[004800]이 최근 중성능 탄소섬유 기술을 개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40년 이상 탄소섬유 연구개발을 한 도레이의 기술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의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사장도 "도레이가 탄소섬유 기술을 40년 개발했지만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6~7년 전 일"이라며 국내 기업이 탄소섬유 산업에서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도레이는 간담회에서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을 바탕으로 한 탄소섬유사업 확대와 도레이첨단소재 4공장 증설과 관련한 발표도 했다.
이 사장은 "기존 구미 3공장 내 증설과 4공장 신축을 통해 탄소섬유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는 2020년까지 5조원 매출액과 5천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언급했다.
이어 "프리커서-탄소섬유-중간재료-콤포지트 등 탄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이르면 2013년에 클러스터 구축 관련 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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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