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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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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국제보도사진전 10일 개막
연합뉴스가 유엔(UN)과 함께하는
국제보도사진공모전인 '유엔새천년개발목표를 위한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이 오는 10일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은 제1회
연합국제보도사진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의 아이티 콜레라를 주제로 한 스토리 작품. 2010년 11월 22일 아이티에서
콜레라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이 딸과 함께 좋은 사마리아인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천명의 아이티인들이 설사, 구토와 열병 등을 동반한
콜레라 증세로 아이티 전역에서 병원에 입원했으며 최소 1천100여명이 사망했다. 2011.8.5 |
=연합국제보도사진전 심사 뒷얘기..날카롭지만 따뜻한 눈으로=
YIPPA, 對유엔 지원과 함께 국제보도사진전에 신기원 개척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 지원을 위해 10일 개최하는 연합국제보도사진전(YIPPA)은 고통받는 지구촌과 그속에서 피어나는 인류애를 담아낸 리얼리티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각종 스토리 사진을 비롯한 수준 높은 출품작들과 엄정한 온라인 심사로 유엔(UN)의 정책 목표 지원 효과는 물론 국제보도사진전 역사상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품작에는 전 세계의 빈곤과 재난, 분쟁과 질병, 기후변화의 현장이 망라됐다. 카메라의 앵글은 정직했다. 지구촌의 인간과 자연이 고통 받는 곳 어디에나 포토저널리스트들의 날카롭지만 따뜻한 눈이 있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등지에서 전쟁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참상, 파키스탄의 홍수와 아프리카의 가뭄, 멕시코만 원유 유출,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파괴의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대상 수상작인 AP통신 에밀리오 모레나티(스페인) 기자의 '콜레라 희생자들'은 지난해 아이티 지진 이후 창궐한 콜레라의 참상을 10컷의 사진에 담았다. 콜레라에 희생된 가족을 묻고 비통해하는 어머니의 눈물과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대면한 이들의 절망어린 얼굴을 포착했다.
사진전 심사위원장인 산티아고 라이언 AP통신 사진총괄 부사장은 "출품작들의 작품성이 높아 크게 만족한다"며 "이번 사진전은 유엔의 정책 목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은 글로벌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전 세계 71개국에서 사진기자 및 프리랜서들이 1천938작품, 5천536장의 사진을 출품했다.
응모작 심사는 국제사진전 사상 최초로 온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IT강국 한국의 장점을 살려 최첨단 공모, 심사, 채점 시스템을 구축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온라인 심사는 기존 오프라인 심사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오프라인 심사의 경우 비영어권 심사위원들이 채점과정에서 제대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심사결과가 소수 의견에 좌우되는 불공정한 측면이 있었다. 또 심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여 2~3일간 채점을 하면서 수천 장의 사진을 보다 보면 변별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진전 응모자들의 신원[009270]은 순위가 확정되는 3차 심사부터 중복 수상 방지를 위해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라이언 위원장등 일부 심사위원들은 대상 후보로 자사 기자가 선정되자 공정성을 이유로 심사를 기권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조보희 연합뉴스 사진부장은 "연합국제보도사진전은 엄정한 온라인 심사와 함께 단순한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스토리 사진이 다수 출품돼 보도사진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한국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여는 국제사진전에 수준 높은 작품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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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