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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올림픽 개최로 환경선진국 거듭난다
작성일
2011.08.29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총회(WCC) 내년 9월 제주서 개최
한국적 의제 발굴…국가브랜드 제고 + 녹색산업 발전

   세계자연보전총회(WCC, World Conservation Congress)가 1년 앞으로 다가와 내년 9월 제주에서 열린다.

   환경 관련 최대 국제회의로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WCC는 전 세계 1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기후변화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미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각종 의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2012 WCC에서 녹색성장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적 의제를 적극 발굴하고 환경외교 분야의 영향력을 강화해 환경 선진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환경올림픽' 제주서 열려 =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IUCN은 전 세계 자원 및 자연 보호를 위한 국제기구로 1948년 창설돼 지구 환경정책 방향 설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IUCN에는 국가회원(86), 정부기관(117), 비정부기구(921), 제휴 및 협력기관(33) 등 총 1천157개 회원, 1만1천명의 전문가가 6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 WCC는 내년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등에서 180여개국 1천100여개 단체,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2012년은 리우 환경회의가 개최된 지 20년이 되는 해(Rio+20)인데다 포스트 교토 체제가 수립돼야 하는 시기인 만큼 제주 WCC에서 환경 관련 국제협약의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2 WCC의 슬로건은 '자연+(Nature+)'로 자연 및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복원력+녹색성장+DMZ = 2012 WCC 회의의 핵심의제는 '복원력(resilience)'이다. 기후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로 인한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충분한 복원력을 자연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제주 WCC에서는 미래 환경 보전의 핵심으로 '복원력'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좀 더 구체화할 수 있는 해결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회의 핵심의제와 함께 2012 WCC 유치위는 한국 의제 상정을 추진하고 있다.

   유치위는 우선 지속가능한 지구 어젠다로 녹색성장(Geen Growth)을 내세울 계획이다.

   IUCN의 정체성과 부합하면서도 우리나라의 국정 기조인 녹색성장을 회의 주요 의제로 발전시켜 범 지구적 환경정책 논의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조직위는 아울러 우리나라의 DMZ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보전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과 이에 이르는 제도적 장치를 한국형 의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DMZ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유치위는 DMZ의 이슈화를 통해 전 세계 국가들에게 현안 접경 갈등 해소 방법과 평화적 이용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황사, 해양오염 저감, 갯벌과 해양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복원 등 국제사회와 공조가 필요한 환경 이슈도 주요 의제로 제안해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국가브랜드 제고 + 녹색산업 발전 = 유치위는 2012 WCC가 제주서 개최되면 환경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환경외교 분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다양한 환경 관련 정부기구와 기관, 단체 등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녹색산업이 양적ㆍ질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환경기술전시회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 환경 산업의 수출 기회가 확대되고 국내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인들에게 제주도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WCC 개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내년 WCC가 개최되는 제주도는 우리나라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IUCN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제주도는 특히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한라산),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화산섬, 용암동굴),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천지연 폭포, 산방산)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을 기록한 유일한 지역이다.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제주도가 전 세계 환경 이슈 논의의 중심 장소로 부각되면서 제주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 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특히 한반도 기후변화의 바로미터인 만큼 이곳에서 환경올림픽인 WCC가 개최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W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제주 지역의 해수면은 1970년부터 2007년까지 22.57cm가 상승했다.

   반면 한대성 식물로 한라산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상나무 분포면적은 1967년 935.4헥타아르(㏊)에서 2003년에는 617.1(㏊)로 35% 가량 줄었다.

   과거에는 주로 해발 1천300m 부근에서 관찰됐던 구상나무 군락지는 최근에는 해발 1천500m 이상으로 높아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28일 "제주는 한반도의 이상기후를 증명하는 기후변화 바로미터로 참가국 및 관련전문가들은 물론 우리 국민에게도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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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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