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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기농 국제기준 제정 때 목소리..경쟁력 강화110개국ㆍ관람객 20만명 참가..211억원 효과
유기농업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9월26일~10월5일 경기도 남양주시 등 팔당지역에서 '유기농을 생명이다(Organic is Life)'라는 주제로 열린다.
아시아에서는 첫 행사다.
세계유기농대회는 사전학술회의, 본대회ㆍ학술대회, 총회 등 크게 3개 행사로 구분되며 대회기간 유기농과 관련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3년마다 열리는 유기농 올림픽 =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2007년 6월 독일에 본부를 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RM)을 방문해 대회 유치 의사를 밝혔다.
IFORM은 전 세계 유기농업 생산자,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1972년 프랑스에서 결성됐으며 현재 110개국 780여개 단체가 가입됐다. 국내에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등 48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린다. 이 때문에 유기농 올림픽으로 불린다.
도(道)와 시(市)는 2008년 6월 제16차 대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모데나에 대규모 유치단을 파견했다.
아시아에서 열린 적이 없어 대만과 필리핀이 강력한 경쟁국으로 부상했으나 결국 제17차 대회 개최지는 팔당지역으로 결정됐다.
도와 시는 대회에 110여개국 1천100여명이 참가하며 국내 관람객 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유기농 흐름 한눈에 = 본대회는 9월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일까지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본대회 기간 국내외 학계, 생산자ㆍ소비자 대표 등이 모여 유기농 정책, 워크숍, 주제발표 등을 진행한다.
접수된 논문만 946편에 이른다. 지난 이탈리아 대회 때 880편보다 66편이나 많다. 이중 엄선된 500여편이 발표된다.
전 세계 유기농 동향과 흐름은 한 자리에서 알 수 있다.
IFORM은 유기농업기술 보급, 국제인증제도 확산과 더불어 유기농업 관련 국제기준을 제정한다.
대회 개최국은 유기농 선진국으로 인정받아 국제기준 제정 때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생산되는 유기농산물과 축산물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번 대회가 갖는 중요한 의미다.
◇유기농 볼거리 풍성 = 일반관람객은 G-Food Show, 박람회 등을 통해 유기농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30개국 100개 업체가 참가해 400여개 부스가 마련된다. 유기농을 활용한 신선농산물, 가공식품, 화장품, 섬유, 장난감 등 각국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제품 등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 쌈지 록 페스티벌, 슬로푸드대회 등이 열리며 유기농 투어, 유기농 테마공원 등을 즐길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로 관광 수입 등 211억원을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한 경기도 농정국장은 "세계유기농대회는 민간중심으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지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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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