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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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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
불가리아·우크라이나 공식 방문에 나선 김황식
국무총리가 2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대통령의 환대를 받고 있다. |
민간투자 적극 지원..전동차 합작 생산 모색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농업협력위 등 양국 정부 차원의 협력채널을 구축해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중ㆍ동유럽 2개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오후(현지시간) 두번째 방문국인 우크라이나 키예프 내각클럽에서 니콜라이 아자로프 우크라이나 총리와 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농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특히 양국간 교역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인 점을 평가하고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작년 말 우리 기업의 전동차 수출 계약(3억 달러 규모) 성사에 이어 전동차 합작 생산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막대한 유라시아 대륙의 고속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우주ㆍ방산 분야에서 뛰어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우크라이나와 우리나라의 선진 IT 기술을 접목해 산업ㆍ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과기공동위 개최와 공동연구 활성화 등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증진키로 했다.
김 총리는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세계적인 기초과학기술과 우리나라의 상용화 능력이 결합되면 양국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좋은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이밖에 IT(정보기술) 분야의 연구개발(R&D)과 원유ㆍ가스 및 광물 자원 개발, 풍력ㆍ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 공항택시 수출 등의 협력을 가시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우주공동위 설립과 광해방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정착 안정화 사업과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 국민의 우크라이나 거주등록절차 간소화 요청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에 대해 아자로프 총리는 고려인의 준법 정신과 생활력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아자로프 총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측 입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총리는 동북아 정세와 아프간 재건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김 총리는 회담에 앞서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예방하고 독립 20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의 국민 통합과 경제 발전, 민주화 달성 노력을 평가했다.
김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 최고(最古) 사원인 성 소피아 성당을 방문한 뒤 아자로프 총리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 "국제 핵위험 방지 및 핵안보 확립을 위한 바람직한 길을 실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결정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조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30일 우크라이나 항공기 설계ㆍ성능 시험센터인 안토노프 항공기 생산공장 시찰,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러시아를 경유해 내달 2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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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