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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개설된 배재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가 한류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7일 대학에 따르면 2004년 개설 이후 이 학과가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113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40명에 이른다.
현재 학부에는 외국인 학생 20명이 재학 중이고, 대학원 과정에도 16명이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개설 초기에는 중국학생 일변도였으나, 최근 불기 시작한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학과를 입학하는 학생의 국적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인 학생 36명 가운데 중국 국적이 23명으로 가장 많고, 몽골 4명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루마니아, 스리랑카 출신이 각각 1명씩 공부하고 있다.
이 학과 4학년 학생 8명은 태국 정부의 공식 요청 아래 이달부터 태국의 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을 하고 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 대학과 전문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게 된다"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활동할 인재들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배재대는 1992년부터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5천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해 왔다.
한국어 교육교재 및 교습법 개발을 위한 한국어교육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한국어 관련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한글날 기념식에서 제26회 세종문화상(교육부문)을 수상했으며, 지난 7월에는 국립국어원의 사업을 유치해 유럽과 중동, 동남아 등 20개국 51명의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 2주간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한류 열풍의 체계적인 확산을 위해 우리말과 문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교재를 개발하는데 매진하겠다"며 "내년에는 콘텐츠개발과 프로그램 연구를 위한 한류문화산업대학원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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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