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 |
답변하는 장 뤽 발레리오 EU상의
회장
장 뤽 발레리오 신임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을지로 국도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1.10.10 |
장 뤽 발레리오 신임 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회장은 10일 "한국과 EU 기업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한국이 규제를 더욱 완화하고 물류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발레리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국도호텔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더 많은 EU 자본을 유치하려면 금융 서비스의 완벽한 자유화를 실현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 표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책적으로 많은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각 정부 담당자가 정책을 이행하고 해석하는 수준에 제약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새 규정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최대한 가격 변동을 제한해 기업이 그에 따라 대응하고 비즈니스 계획에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하며, 노동 유연성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발레리오 회장은 특히 "한국은 물류 분야에서는 비용이 세계 최고 수준이며 국제적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한국 내 EU 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재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지원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그는 "한국과 EU는 이미 매우 역동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FTA를 통해 더욱 강력한 경제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인은 최근에서야 해외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EU 기업과 한국 기업의 공동 연구개발(R&D)이 추진돼야 하며 EU 기업들이 한국의 산업 전시회에 더욱 많이 참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07년 EADS 한국 지사장으로 부임하며 한국과 인연을 그는 2008년 한국이 경제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한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고, 한국의 높은 교육 수준과 지속적인 자기계발 욕구, 공무원의 헌신적인 지원 등은 외국기업 임원들에게 의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최근 고유가를 맞아 정유사들이 ℓ당 100원씩 기름값을 내린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유럽에서는 제품 가격을 상당한 폭으로 인하하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일이다. 한국이 어떻게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1.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