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 Home
- Invest KOREA 소개
- 뉴스룸
- 투자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간 45만명 유치 예상…中도 시설 확장인천공항 개항과 KTX 개통 등으로 주춤하던 김포공항이 동북아 비즈니스 공항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김포공항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것은 한중일을 잇는 동북아 국제선으로, 특히 10년 만에 다시 열린 김포-베이징 노선은 이 같은 전략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김포-베이징 노선을 타고 베이징에 도착한 승객 김의선(48)씨는 "사업차 한달에 두세번 베이징을 오고 간다"며 "공항까지 거리가 가깝고 출입국 심사도 간편해 인천에서 베이징에 오는 것보다 1시간 정도는 시간이 적게 든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비행기에는 중국을 오가는 비즈니스맨과 관광객 등으로 빈자리가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였다.
이 같은 인기의 배경은 무엇보다 이용 편의성이다. 기존 인천-베이징 노선을 이용하려면 서울 도심에서 공항까지 1시간 상당이 걸렸으나 김포공항은 불과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출입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짧아 서울 도심에서 출발해 출국할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50분 상당으로 기존 2시간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김포-베이징 노선은 지난 7월 개설된 지 3개월여 만에 이용객이 13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45만명의 이용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 역시 김포-베이징 노선의 성과에 고무된 모습이다.
서우두공항 관계자는 "이 노선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연간 55만~60만명 규모의 주요 노선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우두공항은 이르면 2014년까지 활주로를 신설하는 등 시설을 확대하면서 김포-베이징 노선 증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노선과 김포-일본 하네다 노선을 합쳐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 라인'이 완성됨으로써 동북아시아 당일 비즈니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중일 3국의 경제ㆍ문화ㆍ관광 교류가 활성화되고 김포공항이 동북아의 주요 비즈니스 공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로 더 많은 승객이 한층 편리하게 중국을 오갈 수 있게 됐다"며 "국제 허브로서의 인천공항과 비즈니스 공항으로서의 김포공항이 상호 보완하면 국가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본기사 보기
출처: 연합뉴스(20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