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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말매거진…"로봇분야의 다빈치·귀재""로봇 분야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워싱턴포스트(WP)가 주말에 발행하는 잡지인 `WP매거진'은 5일(현지시간) 로봇 박사로 잘 알려진 데니스 홍(한국명 홍원서) 버지니아텍 교수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잡지는 `로봇 분야의 귀재'라는 장문의 기사를 통해 홍 교수를 집중 소개하면서 그가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홍 교수가 이끄는 버지니아텍 로봇팀은 올 7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로봇월드컵(로보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홍 교수팀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2'가 참여했다. 로보컵 우승은 버지니아텍과 미국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홍 교수는 1971년 미국에서 태어난 뒤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왔다. 한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마쳤고 미국 생활은 대학을 다니던 도중 유학을 떠나며 다시 시작했다. 부친은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역임한 홍용식 박사이며 형은 미 국방연구원(IDA), 누나는 미 국립암연구원에 재직 중인 과학자 집안이다.
홍 교수는 3년전 뉴욕의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했다. 당시 그는 선사시대 사슴의 발목뼈를 주목했다. `이중 도르래' 구조를 가진 사슴의 발목뼈는 진화를 거치면서 사슴이 울타리나 담을 높게 뛰어다닐 수 있게 만들었다.
그는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선사시대의 사슴 발목뼈는 이후 두 다리를 이용해 걸어다니는 미국 최초의 전신 인간형 로봇 `찰리'의 무릎 뼈가 됐다.
홍 교수가 버지니아텍에 온 것은 2003년이다. 30대 초반이었던 그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로봇 개발을 위한 조그만 팀을 꾸렸다. 예산은 쥐꼬리만했다. 그러나 이 연구소에서 여러 로봇들이 그동안 개발됐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최근 발표한 대학평가 순위에 따르면 버지니아텍의 공학분야는 24위다. 스탠퍼드, MIT(매사추세츠 공대), 카네기 멜론 등 명문대들도 대규모 로봇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WP매거진은 "그러나 이들 (명문)대학 중 아무 곳도 홍 교수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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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