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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이 남북한 탁구가 20년 만에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스 앤 스포츠컵' 탁구대회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을 도모하는 국제기구 '피스 앤 스포츠'와 국제탁구연맹(ITTF)이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한국과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 분쟁국 10개 나라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1~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작년 2월부터 피스 앤 스포츠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연으로 대회 스폰서로 나서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대회 기간 쉐이크 알 탄니 카타르 체육회장에게 국제 평화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공로패도 받았다.

   2008년부터 대한탁구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체육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은 조양호 회장은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서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선 것을 비롯해 아시아탁구연합 부회장, 피스 앤 스포츠 대사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최근 국제 스포츠계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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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