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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국내 대학으로 유치하기 위한 한국유학박람회가 2일 자카르타에서 열려 큰 관심을 모았다.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은 이날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김영선 인도네시아 주재 대사와 국내 35개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틀 간의 일정으로 한국유학박람회를 개막했다.

   하태윤 원장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에 맞춰 교육과 인재 교류도 활성화 시키고자 박람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선 대사는 축사에서 "유학박람회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한국 유학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우리 대학들은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위한 유학·연수프로그램을 개발을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건국대와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충남대, 한양대 등 35개 국공립 및 사립대가 참가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도 부스를 마련했다.

   참가 대학들은 부스에 영어와 한글, 인도네시아어로 만든 학교 소개 책자와 입시요강, 장학제도 안내서 등을 마련하고 찾아오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과 나시오날대학(UNAS) 등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의 재학생들도 박람회장을 찾아 한국어로 유학 상담을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나이오날대학 재학생 타키(여. 한국어학과 3학년) 씨는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어를 전공하고 있다"며 "졸업 후에 한국에 가서 한국어를 더 많이 공부하고 싶어서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시내 고등학생들을 이끌고 박람회장을 찾은 한·인니문화연구원 장익환 특수사업팀장은 "현재 자카르타 시내 고교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국내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교육과학기술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하태윤)은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35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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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