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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ㆍ의원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 행렬>
작성일
2011.12.05
제목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36% 증가..올해도 큰 폭 늘어날 듯
지자체들, 문화관광 접목 유치 마케팅

   전국의 병ㆍ의원에 건감검진이나 치료, 수술을 받으려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시설이 뛰어난 데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의료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면서 해마다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8만1천789명으로 전년에 비해 36% 증가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보다 25~30% 더 많은 의료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각 지자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 의료ㆍ관광 접목..외국인에 인기 = 중국 항저우의 의료관광객 11명은 지난달 26일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이들은 대구의 성형외과 2곳에서 성형수술을 하고 대구와 경북 경주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기 위해 8일 동안 머물렀다.

   대구시는 이처럼 의료와 관광을 묶어 외국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주로 외국의 고소득층이 지역에서 건강검진이나 수술, 치료 등을 받기 때문에 체류기간이 길어 관광과 연계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몽골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상류사회층은 최근 강원도 춘천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몽골 현직 대법관인 사란투야(59)씨는 지난 10월 26일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했고, 몽골 경찰청장의 아들도 입국해 허리 수술을 받았다.

   한 광산재벌은 수술을 위해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입국하기도 했다.

   강릉에도 몽골, 중국, 러시아 연해주의 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은 진료를 받는 것은 물론 오죽헌 등을 돌아보며 관광을 즐긴다.

   러시아 의료 팸투어단 10여명도 지난달 30일 화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광주지역의 유명 안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베트남의 10살된 뇌종양 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을 기다리고 있는 등 각 지역의 병ㆍ의원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지자체 다양한 마케팅 = 부산시는 올해 6월 러시아 의료관광 관계자를 초청했고 8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시 번화가에 옥외 광고판을 설치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1부산 국제의료관광 컨벤션'을 열었고 지난달 18일에는 러시아 어린이 심장병 환자를 초청해 무료로 치료해주기도 했다.

   전남도는 최근 화순군 도곡면 도곡온천지역에 500억여원을 투자해 의료ㆍ보양ㆍ관광이 가능한 메티컬센터, 보양온천센터, 의료형휴양센터 등 복합적인 의료건강휴양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강릉시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 행정 조직을 개편할 때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내년에 국제교류, 시장개척, 서포터스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23개를 지정하고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7곳의 병ㆍ의원을 의료관광전문 선도병원으로 선정해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의료관광재단'을 설립하고 연간 2천800명 수준인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오는 2014년까지 2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자치단체들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통역 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의료관광 팸투어, 외국 현지 홍보설명회, 여행사를 통한 상품판매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 올해 25~30% 증가 전망 = 올해 진료와 수술을 위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은 지난 10월 말까지 5천500명으로 대구시는 연말까지 의료관광객이 총 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4천493명보다 3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제주의 경우는 2008년 46명에 불과하던 외국인 환자 진료실적이 2009년 223명, 2010년 720명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했고 올해는 8월까지 510명이 제주를 찾았다.

   부산시는 올해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2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 5천921명 중 러시아인의 비중이 29%(1천709명)에 달하는 만큼 러시아 의료 관계자들에게 앞선 의료기술과 시설을 선보이고 해운대, 자갈치시장 등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앞으로 계속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필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 김대영 의료관광산업담당은 "시가 통역, 마케팅 등 의료기관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역의 의료관광 등록 의료기관 122개 중 실적을 내는 병ㆍ의원은 30곳이 안된다"며 "병원들이 외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증질환자도 유치하고 시설과 마케팅에도 직접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수, 김재선, 임보연, 김호천, 최정인, 이승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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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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