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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눔의료로 새 인생 찾는 말레이시아 소녀>
작성일
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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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신질환자인 아버지가 뿌린 염산 때문에 얼굴과 전신에 화상을 입은 말레이시아 소녀가 희망을 찾아 한국에 왔다.

   보건복지부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화상환자 탄 휘린(19)이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나눔의료의 일환으로 한국으로 초청돼 성형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탄 휘린은 2년 전 집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뿌린 염산이 튀면서 한쪽 눈을 잃었다. 얼굴을 포함한 온몸도 화상 흉터 투성이다. 당시 옆에서 함께 잠을 자던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다.

   탄 휘린은 사고 2년 뒤에야 수감 중인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가슴에 묻었으나 얼굴을 뒤덮고 있는 화상 흉터는 대학 입학을 앞둔 그녀로선 견디기 어려운 상처가 됐다.

   현지에서 여러 차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암울한 상항에서 그녀에게 한줄기 빛이 된 것이 '메디컬 코리아 나눔의료'였다.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을 통해 탄 휘린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나눔의료 담당자들이 한국에서의 무료 수술을 주선한 것이다.

   13일 입국한 탄 휘린은 이번 겨울 피부이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최소 2년간 방학기간 3〜4차례 한국에서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을 맡은 JK성형외과 주권 원장은 "휘린이 입국한 날 흉터를 처음 만져봤는데 예상보다 심각했다"며 "곧 눈과 턱 주변에 대한 1차 수술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큰 흉터는 제거하고 피부를 이식받고 잃어버린 눈은 의안 시술을 한다.

   이번 수술에 따른 의료비는 JK성형외과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간병비와 한국관광 등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한다. 탄 휘린과 일행의 항공료와 기본 체제비는 말레이시아측에서 지원했다.

   메디컬 코리아의 나눔의료로 올해에만 9개국 32명의 어린이 환자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사업은 국제사회와 한국의료의 성공경험을 나누고 국가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와 친근감이 더해져 해외환자 유치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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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201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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